사회적경제 청년이 응원
도봉구 사회관계망 활용
서울 도봉구가 사회관계망을 활용해 청년들과 사회적경제 응원에 나선다. 도봉구는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를 모집, 사회적경제를 주민들과 공유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과 대학생 등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서포터즈 모집이 우선이다. 다음달 12일까지 구 누리집에서 비대면으로 신청을 받아 선발한다. 사회관계망 활동 경험과 영상제작 경력, 지원동기와 활동계획 등을 판단해 대상자를 선발하고 다음달 16일 개별 통보한다.
청년 서포터즈는 4개월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을 방문해 인터뷰를 하고 사회적경제 상품 체험 활동도 한다. 구에서 진행하는 사회적경제 관련 행사나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그 활동내용을 사회관계망을 통해 공유하면 된다.
서포터즈 참가자들은 위촉장과 명함, 소정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활동이 우수한 청년들에는 구청장 표창을 추천한다. 도봉구에서 운영하는 공식 홍보망에 자신의 작품이 실리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도봉구는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에 참여해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에는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과 손잡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할인특판전 '땡큐공감 할인마켓'을 열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서포터즈를 통해 청년들이 사회적경제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그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과 더불어 '착한 소비' '가치소비'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