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살 수 있어야 물환경도 좋아져"
2021-12-14 12:08:05 게재
환경부-세종시-국립생태원
'하천 생물다양성' 학술대회
환경부와 세종특별자치시, 국립생태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회는 국립생태원 연구진이 발견한 세종시 수달 가족을 계기로 하천생태계 등 수달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연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은 발바닥에 물갈퀴를 가진 포유류로 물환경이 건강한 하천에서 살아간다. 학술회 1부는 전문가 강연, 2부는 시민단체와 지자체의 우수사례 발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원지영 환경부 모니터링팀장이 '4대강 생태계 관측(모니터링) 결과로 본 하천생태계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이어 한성용 한국수달연구센터장이 '수달의 생태 특성 및 위협요인, 한국 수달의 보호 및 복원 전략'을 소개한다.
노백호 계명대 교수는 '수달 서식지 특성 및 서식지 보전·복원 연구 사례'를, 임정은 국립생태원 복원연구실 팀장은 '수달과 인간의 공존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2부에서는 조은미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대표, 이성철 전주시 생태하천팀장, 신춘희 오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종훈 창원시 기후환경정책관이 각각 서울시 전주시 오산시 창원시 수달 보전 및 하천생태계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수달과 하천생태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지금, 이번 학술회는 하천의 건강성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연구 및 정책방향을 마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준기 기자 nam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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