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노인 웨어러블 로봇 융합연구팀
2차년도 연구 성과 공개세미나
한국연구재단과 융합연구총괄센터의 지원을 받는 연세대학교 '노인 이동성 향상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시스템 개발' 연구팀(연세대 웨어러블 로봇 융합연구팀)은 지난달 21일 연구성과 공개세미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연세대 융합연구팀이 진행하는 본 연구과제는 2020년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2020년 6월~2023년 6월: 3개차년도 연구)에 선정되었으며 노인의 하지 근력 및 보행능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운동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제반 시스템(운동 프로그램, 로봇공학 센싱 및 제어시스템 등)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윤명 교수(운동생리학)를 연구책임자로 하여 김대은(전기전자공학), 김창오(의과대학 노년내과), 김광준(의과대학 노년내과), 임윤묵(사회환경시스템공학) 교수와 이창민(BK21 Y-BASE 지능정보교육연구단), 주수산나(BK21 Symbiotic Society and Design) 연구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개세미나는 2차년도 연구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노년학, 운동학, 공학 분야로 나누어 이루어졌다. 첫 번째 순서로 노년학 분야 연구를 발표한 박하영 연구원은 '고령자 집단 내 디지털 격차에 관한 질적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만 55세 이상의 고령자 2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 결과를 분석하여 노인세대 내 디지털 격차를 구체화함으로써 노인세대를 동질적 집단으로 보는 시각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분석 결과를 공유하였다.
두 번째 순서로는 정경환 연구원이 운동학 분야 연구성과로 '기술수용모델과 계획적 행동이론을 적용한 웨어러블 운동로봇 사용 의도 예측 연구'를 발표하였다. 노인 310명 대상 설문조사 자료에 기술수용이론과 합리적 선택이론을 적용하여 웨어러블 운동로봇 사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검증하였다. 이어 로봇공학 관점의 연구성과로 강병문 연구원이 '근력 운동에 따른 근전도 신호 변화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근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DoMA(전기 자극과 다중 일렉트로드)를 적용하여 근육 활동 관련 지표를 분석하고, 이를 기존 측정 방식인 근전도(EMG)와 비교하였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운동 효과성을 반영하는 지표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마지막 순서로 주수산나, 이창민, 전형규 연구원이 융합연구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3차년도 연구 진행을 위해 다학제 연구팀이 협력해야 할 방안들을 논의하는 '토론 및 질의'를 진행하였다.
융합연구총괄센터 노영희 센터장(건국대학교 교수)은 "4차산업혁명과 함께 학제 간 융합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연세대학교 노인 웨어러블 로봇 융합연구팀의 연구 성과 세미나 성료를 축하하며, 앞으로 남은 연구기간 동안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 융합연구팀은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수행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 및 근력측정 지표 개발을 목표로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