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의장, 동대문구청장 출마
2022-04-05 15:16:07 게재
"서울 1등 중심도시 만들 것"
김 의장은 4일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1000만 시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경제, 행정전문가로서 그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역량을 새로운 동대문 시대를 여는데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문팔이 소년 김인호는 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상경,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면서 "동대문구에서 정당 생활을 시작으로 3선 서울시의원을 거쳐 1000만 서울시민의 심부름꾼이자 대의기관인 서울시의회 의장을 거치기까지 이곳 동대문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저는 누구보다 동대문구를 잘 알고 있다. 지난 12년간 시의원과 의장직을 역임하며 서울시와 동대문구 현안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서울시를 책임졌던 제가 이제 동대문구를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난 12년간 동료 시의원들과 협력해 약 1조900억원의 예산을 서울시에서 확보해 동대문구로 유치했다"며 "하지만 교육, 지역경제, 주거환경, 체육·문화·예술 인프라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동대문구를 서울 동북권 대표를 넘어 서울 1등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동대문구의 혁신과 변화의 비전으로 △교육이 삶과 어우러진 행복한 '교육·문화도시'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도시 △임신·출산·육아 걱정 없는 '엄마 행복 도시' △24만 구민의 '안전한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교통 중심 스마트 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건립 예정인 서울 대표도서관에 다양한 계층을 위한 특화시설을 갖추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완성하고 미래형 일자리 교육을 시설화해 창조적인 교육도시로 앞서가는 동대문구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구립 산후조리원 신설과 홈 조리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린이 서울시립병원 유치를 추진하며,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 교육돌봄 인프라 확대를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 의장을 포함해 네명이 동대문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까지 윤종일 전 동대문구문화원장, 지용호 전 국무총리실 정무실장, 최동민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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