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중심 성장 패러다임 전환" 다짐

2022-04-21 10:53:10 게재

중견련, 정책포럼 출범

중견기업 중심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민간주도 정책 혁신 플랫폼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이 본격 가동된다.

2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63컨벤션센터에서 한국중견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 출범식을 열었다.
20일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 포럼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원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서원호 기자


2월 취임한 최진식 중견련 회장과 박일준 상근부회장 주도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 등 경제·정부, 정치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4년 7월 한시법으로 일몰을 앞두고 있는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데 의견일치를 보였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변화한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가 아닌 대부분 업종의 1등, 혹은 주력으로서 산업 혁신의 '핵심'인 중견기업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원활히 성장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성장편드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중견기업인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면서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권종호 한국중견기업학회장은 "중견기업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집중적이고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R&D 지원 정책과 함께 내실있고 다양한 방식의 M&A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민웅 산업연구원 본부장도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국민경제적 역할 모델에 부합하는 중견기업을 발굴해 R&D 고용 금융 판로 등 전방위적 정책을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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