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확 키웠다"

2022-04-22 11:21:20 게재

류경기 구청장 출마선언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중랑을 확 키운" 민선 7기 성과를 토대로 민선 8기 구청장 도전에 나섰다. 류 구청장은 2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중랑구청 앞 중랑구민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 구청장측은 "중랑구민광장은 류경기 구청장이 취임 후 적극적으로 추진한 도시공간 혁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사진 참조>



캠프에 따르면 민선 7기 중랑구는 교육경비 보조금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3위까지 끌어올렸다. 구 예산 규모는 자치구 가운데 7위다. 주요 사업으로는 취학 전 1000권 책 읽기, 지식산업1·2센터 건립, 패션봉제산업 지원, 봉화산 동행길 조성, 사가정 특화거리 등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 내에 휴식공간이자 홍보공간 전시실인 중랑망우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특히 현장소통을 실천해온 점을 강조했다. 주민들과 만나 동네 이야기와 발전방안을 공유하는 중랑마실을 105회에 걸쳐 진행했고 새벽 청소는 106차례나 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공약이행 평가에서 세차례 최고등급(SA)을 주었다.

류경기 구청장은 출마선언과 동시에 민선 8기에 추진할 주요 공약 7개를 발표했다. 교육만족도 1위의 교육도시, SH본사 이전과 면목행정복합타운 완성, 전면적인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수준 향상 등이다. 경제와 성장동력 두배 확대, 문화체육도시, 시민사회와 소통·협력, 따뜻한 복지도시까지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류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공천, 중랑구청장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출마선언 직후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아 한용운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