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옛 뱃길에 유람선 띄운다

2022-05-18 11:18:32 게재

17일까지 민간사업자 공모

'친환경 관광유람선' 운행

경기 안산시가 오는 7월 말쯤 대부도 옛 뱃길에 친환경 관광유람선을 띄운다.

안산시는 17일 대부도 옛 뱃길에서 관광유람선을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부도 뱃길은 1994년 준공된 시화방조제로 끊겼던 시화호 뱃길의 한 구간이다. 시는 그동안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 난 시화호를 시민 품으로 되돌려 주려는 취지로 옛 뱃길 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를 위해 국비 10억원 등 모두 70억원을 투입, 안산 도심(안산천 하구)~반달섬~대부도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21㎞ 구간에 선착장 3곳을 조성하는 등 대부도 뱃길에 전기로 운행하는 친환경 관광유람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수도권에 주 사무소를 두고 유·도선 사업수행을 위해 설립한 법인 혹은 단체로 최근 1년 이상 유·도선 운영 실적이 있으면 가능하다. 응모방법은 다음달 17일까지 대부해양본부 해양수산과로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시는 6월 말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업제안서를 검토 후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위·수탁 계약일로부터 3년간 사업을 담당한다. 시는 사업자가 선정되면 시범 운항을 거쳐 올해 7월 말 본격적으로 관광유람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화호가 해양관광 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안산시 해양수산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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