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홍보하고 소상공인 돕고

2022-05-20 11:09:11 게재

양천구 컵홀더 지원

서울 양천구가 주민들에게 걷기사업을 홍보하면서 소상공인을 돕는 이색 사업을 펼친다. 양천구는 종이컵에 두르는 띠에 '소소한 걷기' 사업 내용을 담아 커피전문점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참조>

지난해 직장인 인구가 많은 커피전문점 10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신월권과 신정권 각 3곳, 목동권역 4곳이 참여했다. 업체와 주민 모두 반응이 좋아 올해도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생활 속 걷기를 안내하는 정보무늬(QR코드)를 새긴 종이띠를 1000개 제작해 희망하는 커피전문점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업체를 제외한 업체에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정보무늬에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는 '소소한 걷기'와 연결된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걷기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점포를 찾는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걷기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업체는 자체적으로 종이띠를 제작해야 하는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소상공인을 살리고 주민들은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같이 해서 가치 있는' 착한 홍보활동"이라며 "많은 소상공인들이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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