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구 신산업 전폭 지원"
취임 후 첫 대구 방문
"식수문제, 팔공산 지원"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위해 대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현안 해소를 약속하고 서문시장도 찾는 등 적극적으로 대구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26일 "대구를 신산업 거점 지역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구 식수문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지원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 로봇기업에서 경제 7단체장, 규제개혁위원, 민간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홍준표 시장께서 취임한 이후 대구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서비스 로봇 산업 등 더 큰 생산성과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 거점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뜨거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대구 신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대구 시민들의 식수 문제, 팔공산의 국립공원 승격 등 시민들이 관심 가지고 있는 현안들을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110일 만에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후 대구 중구에 위치한 서문시장도 찾았다.
20%대까지 추락했던 국정 지지도가 최근 소폭 반등 및 횡보하는 가운데 다음달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른바 보수의 아성으로 꼽히는 대구에서의 민생 행보를 통해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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