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H본부, 전국 학생 모의국회’ 개최
청소년의 생각 담은 정책의견서 국회 전달
한국4-H본부(회장 방덕우)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의 대한민국국회에서‘2022년 전국 학생 모의국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전국 학생 모의국회는 소병훈·유기홍·하영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농촌진흥청과 한국4-H본부가 주관했다. 대한민국국회,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는 후원했다.
프로그램 진행에 앞선 개회식에서 전국학생4-H연합회 이진영 회장(제주 서귀포산업과학고)과 임원들은 이번 모의국회 준비를 통해 도출된 청소년의 생각을 담은 정책의견서를 주호영·주철현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 두 국회의원은 관련 제안들이 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모의국회는 시정연설, 대정부질문, 법안심의 등 총 3개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시정연설에서 모의대통령을 수행한 김정우 전남 진도실업고등학교 4-H회원은 세계 경제 불황에 맞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불균형 및 사회계층의 양극화를 타파하기 위한 정책들을 펼쳐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된 대정부질문은 △농업인 사고·재해의 보장·보상에 대한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 △청소년단체활동 및 자율동아리 활동 생활기록부 기재 필요성 등 2가지로 진행됐다. 올해는 각 질문에 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 관련 부서에서 영상 등을 통해 답변해 청소년들이 정부 정책에 대해 궁금한 사항에 있어서 정부의 방향을 직접 청취하고 이해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법안심의는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법률 제·개정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117개 법안 중 선발된 3개 팀의 법안이 다뤄졌다. △유실·유기 동물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 청소년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법률 제정안 △ 청년의 귀농 정착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안에 대해서 참가 청소년들은 모의 국회의원으로서 법안 제안 설명, 찬반 토론 및 질의와 심의·의결하는 과정을 모두 거치며 국회 입법 과정을 실천을 통해 배울 기회를 가졌다.
방덕우 한국4-H본부 회장은 “청소년은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전국 학생 모의국회를 통해 리더가 갖춰야 할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배양해 앞으로 우리나라를 바르게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