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BTS 화보촬영지' 시티버스 운영

2022-09-07 08:13:20 게재

매주 토요일, 11월 19일까지

삼례예술촌에선 한가위 잔치

전북 완주군이 방탄소년단(BTS) 화보 촬영지 등을 둘러보는 가을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완주군은 6일 '완주로 떠나는 문화산책'을 주제로 11월 19일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는 오전 9시20분 익산역을 출발해 삼례문화예술촌과 위봉산성, 소양오성한옥마을 등을 둘러보고 오후 6시에 최종 익산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화보 촬영지로 알려진 곳들이다.

투어 예약시 코레일 열차 이용객은 5~1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투어 비용은 3000원(성인기준)이다. 전 코스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한다. 추석 당일인 10일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진행되는 10월 첫째 주는 운영되지 않는다. 참가신청은 완주군 관광마케팅지원센터 홈페이지(www.완주관광.com), 카카오 T셔틀예약,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완주군은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경기에서 2시간,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시간 이내로 교통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이라며 "가을철 자연경관이 빼어난 완주여행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한가위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완주군과 전북도가 함께 마련한 이번 한마당 잔치는 찹쌀 떡메치기 체험,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줄넘기, 굴렁쇠 등 우리 전통놀이마당과 완주마을공동체, 문화협동조합인 놀터, 연품쌈지, 꽃담길, 레가로 들림, 바늘생활이 참여하는 공예품 체험마당과 LED대형 스크린 야외 영화 상영이 펼쳐진다.

또한 추석 특선 영화 6편이 LED 대형스크린을 통해 예술촌 야외마당에서 상영된다.

육지의 한산도 대첩으로 불리는 완주 웅치전투를 조명한 '한산 : 용의 출현'을 비롯해 '외계+인' 1부, '헤어질 결심', '쥬라기월드:도미니언', '수퍼소닉2' 우리말더빙,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각각 오전 10시, 오후 4시, 저녁8시에 상영된다.

선착순 사전 예약자에게는 4인용 테이블에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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