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 '바이오차'로 탄소중립
2022-10-19 11:02:50 게재
농림축산식품부 시연회
바이오차(bio-char)는 농업 분야 유일의 탄소활용저장(CCUS) 기술로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인정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는 농식품부가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과 바이오차의 축사 깔짚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가축분 바이오차의 생산수율은 20%로 퇴비의 42%보다 낮아 가축분뇨 처리 효율성이 우수하다. 생산 과정과 보관, 농경지 살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온실가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축분뇨에 포함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분해되기 어려운 구조로 고정되어 농경지 및 수질 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농식품부는 가축분 바이오차의 전환 촉진을 위해 지난해 9월 '가축분 바이오차 사업단'을 구성했고, 올해 1월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및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환경친화 축산업 전환은 지속가능 축산업을 위한 핵심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악취와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가축분 바이오차는 이제까지 시도된 적이 없는 혁신적 처리 방법으로 정부 민간기업 연구기관 간 협업을 통해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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