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재개발 예타 통과

2022-10-26 11:00:15 게재

2030엑스포 주무대

부산항 북항2단계 재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26일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예타가 이날 통과해 3043억원 국비 확보 청신호가 열렸다고 밝혔다. 북항2단계 예타 통과로 노후 항만과 철도 및 원도심의 통합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북항2단계 재개발사업은 총사업비가 4조636억원에 사업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다. 부산항 북항의 노후화·유휴화된 자성대부두와 70년 이상 된 원도심 낙후지역(좌천·범일동) 등 부산시 동구·중구 일원에 대한 본격적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업비만 4조원(국비 3043억 원, 민자 3조7593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및 상업·주거·숙박·업무전시시설 등을 위한 부지를 조성하게 된다.

마이스(회의·관광·전시·이벤트) 및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해양관광거점 및 부산지역 미래성장거점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육상구역(157만㎡)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다. 핵심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박람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박형준 시장은 "북항재개발은 부산역을 중심으로 엑스포의 가장 중요한 요지"라며 "세계박람회와 해상도시 등 성공적 추진으로 부산을 세계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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