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윤서 메타엔터프라이즈 대표

“게임화 시대의 글로벌 공동체, 희망 아이콘 되겠다”

2022-11-07 09:31:28 게재

내년 말 메타시스 창작 플랫폼 오픈, 힐링버스 랜드 분양 중

“모두가 승자예요.” 

이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네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준 오영수(79세) 배우의 말이다.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사회가 흘러가지만, 2등은 3등에게 이긴 것이고, 3등은 4등에게 이긴 것처럼 모두가 승자라는 것이다. 

2일 메타엔터프라이즈 나윤서(51세) 대표를 서울 종로 광화문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 나 대표는 “게임은 승자가 되는 놀이”라며 “게임으로 대화하는 메타시스 창작플랫폼으로 글로벌 공동체의 꿈과 희망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승자로 행복한 메타버스 글로벌 세상을 열겠다는 포부로 보였다. 그리고 그는 내년 말 오픈할 메타시스(Metasis) 창작 플랫폼 개발과 힐링버스(Healingverse) 랜드 분양, 그리고 메타버스 협회와  대학과 함께 할 ‘메타시스 교육’(EDU) 커리큘럼 준비로 분주했다.

나윤서 대표는 2일 인터뷰에서 ‘메타엔터프라이즈는 게임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서원호 기자

한편 나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사(1993년)와 석사(1999년) 학위를,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정보시스템 전공으로 경영학 박사학위(2004년) 취득한 후 경기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겸임교수(2004년)를 역임했다.

현재는 주식회사 멜론투어 종합여행플랫폼 대표이사(2021년부터 2022년 7월)를 거쳐 회장(2022년 8월부터), 주식회사 메타엔터프라이즈(2021년부터) 대표이사, 주식회사 메타링크(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활동은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CEO를 위한 교육과정 기획 개발 및 운영, 이화여대 MIS Lab & 매일경제신문사 ‘신지식인’ 프로젝트 및 책 출간 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 2019년 4월 ‘왕초보를 위한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저술해 해피에너지북스를 통해 출간했다. 

메타엔터프라이즈를 소개해 달라.

메타엔터프라이즈는 게임과 엔진기획 개발자들로 시작된 3D 기획 및 개발 전문회사이다. 회사는 앞으로의 시대를 게임으로 대화하는 사회의 도래로 예측한다. 게임화(Gamification) 시대, 곧 게이미피케이션은 최근 인기를 누린 ‘오징어 게임’과 같은 게임이 가상공간에서 일상이 된다고 예측한다. 메타엔터프라이즈는 게임으로 대화하는 회사다. 

예를 들어 치매치료도 재미있는 게임으로 할 수 있다. 어려운 성경이나 불교경전도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근감 있게 할 수 있다. 그런 게임서비스 프로그램과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는 회사이다. 

메타엔터프라이즈와 메타시스는 어떤 관계인가.

메타엔터프라이즈 회사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소프트웨어(SW), 게임 등 다양한 IT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개발사이다. 메타시스는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이다. 메타엔터프라이즈는 개발사로서 메타시스의 모든 기획과 개발 운영 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그렇다면 회사가 개발 중인 메타시스를 소개해 달라.

메타시스는 게임기반 오픈형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이다. 확장가능성이 뛰어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이 디지털 트윈 지구의 메타버스 세상 안에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실현해 볼 수 있다. 

이용자 스스로 아바타를 만들고, 아이템과 게임을 비롯해 쇼핑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창작도구들을 제공한다.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낯설고 새로운 메타버스 공간에 적응해가며 재미를 느끼고 자연스럽게 점점 더 오랫동안 머물고 적응하며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시스 월드 분양 사이트(https://metasis.life) 홍보영상 중. 사진 ㈜메타엔터프라이즈 제공

회사의 메타버스 개발역량은.

메타엔터프라이즈 개발자들은 오랫동안 게임업계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해온 게임 전문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게임개발 1세대이며 가상현실(VR) 테마파크까지 조성한 경험 있는 32년차 메타버스 창작 엔진개발자와 22년차 게임 개발 기획자가 함께 하고 있다.

이밖에 서버 클라이언트 블록체인 엔진개발 그래픽 등 각 부문별 팀리더를 중심으로 프로그래머들이 포진되어 있다. 또한 이커머스(e-commerce) 여행플랫폼 개발 웹디자인 등 IT 서비스 개발에 관한 가장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는 메타버스에 언제부터 관련인가.

2017년 5월 가상현실(VR)을 경험한 게 계기가 됐다. 그때는 메타버스라는 용어보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이라는 용어로 불리던 때였다. VR 머리착용디스플레이(HMD)와 VR 소프트웨어(SW) 패키지 판매와 관련된 비즈니스였다. 이를 계기로 메타버스 세상을 깊게 들여다보게 됐다. 지난해 5월부터 메타버스 창작 플랫폼 기획을 시작으로 메타엔터프라이즈 회사를 설립하는데 참여했다.  

메타시스의 최고 강점은.

경제 시스템을 담아 현실생활에서처럼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게임하듯 할 수 있다.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기쁨인 DIY 요소도 담았다. 이용자가 사용하기 쉽고, 재미있고, 오래 머물고 싶도록 설계했다.

메타버스에서 가장 활용도 높은 아이템은.

게임이다. 나아가 디지털 교육이고, 엔터테인먼트 등 문화콘텐츠 사업이고 e커머스(e-Commerce)이다. 지금까지 메타버스와 가장 근접한 게임이 메타버스 활용도가 가장 높은 아이템이고 가상의 3D 공간에 지속적으로 머물게 해주는 주요 기제이다. 

메타시스 월드분양은 무엇인가.

메타시스 월드 분양이란 메타버스 홈페이지 분양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필요로 하나 엄청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모든 중소업체나 단체들이 개발할 수 없으니 메타시스를 복제해서 자기만의 메타버스 월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이다. 

인터넷 세상은 개인과 기업, 단체에 이르기까지 모두 홈페이지를 필요로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홈페이지 수는 2022년 11월 5일 오전 8시 현재 19억9600만개이다. 지금도 2.9초에 한 개씩 생성되고 있다. 메타버스 시대에도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 상에 모든 개인과 기업, 단체 개인들이 홈페이지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메타시스 월드 분양은 메타시스 월드 분양 사이트(metasis.life)에서 진행하고 있다.

힐링버스도 있던데. 

메타시스 월드 분양을 받아 운영하는 메타버스 힐링 플랫폼이다. 그러니까 힐링버스는 메타시스 창작플랫폼 속의 플랫폼이다.

힐링버스(Healingverse)는 힐링(Healing)과 메타버스(Metaverse)의 합성어다. 힐링버스 안에서 자신만의 메타버스 가상의 공간을 소유할 수 있다. 그 랜드 안에서 나만의 작품세계를 열어가며 그 작품들을 ‘대체불가능토큰’(NFT)화해 판매도 할 수 있다. 명상이나 언어상담, 미술치료, 독서치료, 요리치료와 다양한 상담치료 등을 하고자하는 모든 힐러들의 메타버스 공간이다. 

메타시스 월드 분양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 메타엔터프라이즈 제공

힐링버스는 어떤 계기로 시작했나. 

힐링버스는 내가 오랫동안 마음에 그려왔던 ‘하늘정원’이라는 복합치유상담문화센터의 메타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daum)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지킴이’ 카페를 만들어 활동하던 때부터 늘 생각해왔던 일이다.

힐링버스도 랜드분양을 하던데, 혜택은.

힐링버스 랜드분양은 31만개로 한정돼 있다. 전 세계인을 담아야 하니 인구대비 31만개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물론 31만개 랜드가 부족하다고 하면 더 많은 랜드를 공급할 수 있다. 

힐링버스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기본적으로 메타시스가 제공하는 모든 창작 도구들을 활용해 자기만의 콘텐츠들을 만들어 대체불가능토큰(NFT)화해 판매할 수 있다. 개인은 랜드를 소유하지 않아도 힐링버스 안에서 다양한 힐링 서비스들을 누릴 수는 있다. 

오프라인에서 내 소유의 땅을 활용해 또 따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또 내 소유 땅이 없어도 임대해 주거와 경제문화 생활을 수 있다. 이처럼 힐링버스 메타버스 안에서도 타인의 가상공간을 임대해 사용할 수도 있다. 그래도 부족한 경우는 힐링버스 차원에서 랜드를 새로 개설해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메타버스 세계는 언제부터 활성화된다고 예측하는가.

2025년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신기술이 나오고 보통 10년은 개발자 시장이라고 불리워진다. 2024년 메타버스제품들이 본격 오픈이 되면서 테스트를 거쳐, 2025년이 되면 많은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세상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그때부터 메타버스 세상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앞으로 목표와 계획은.

목표는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새로운 미래 꿈을 그려가고 창조해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메타버스 시대에 조력자, 메타버스계의 없어서는 안 될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것이다. 메타버스 시대 새롭게 대두될 여러 직업군들을 양성하는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을 산업계와 대학 간 산학협력을 통해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대한민국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소감은.

9월 20일 수상했다. 한국프리미엄브랜드진흥원이 주최 주관하고 대한민국 고객만족브랜드협회, 데일리경제, 시사타임이 후원하는 프리미엄브랜드대상이었다. 특히 정보신업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동안 어려운 시간들을 함께 감당하고 기본을 충실하게 다져온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성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소망과 인생의 방향은.

2024년 메타시스 창작플랫폼이 멋지게 글로벌한 포문을 열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며 창작의 세상을 열어가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성공을 기대한다. 2025년 성공한 기업가가 되고 현실에서 경험한 실전 경험들을 후학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2030년이 되면 2018년 새벽에 그렸던 아름다운 사랑과 협력의 글로벌 공동체(G Love Community)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그때 전 세계 주요 거점 도시에 복합문화공간이 세워지고, BOM(Beautiful Online Messenger)으로서 전세계를 비즈니스로 여행하길 소원한다. 글쓰는 작가요 강연자 방송인 크리에이터로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자가 되고 싶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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