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착공
2022-11-10 10:58:06 게재
연료전환 국내 1호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전력산업 연료전환(석탄→천연가스) 정책에 따른 국내 제1호 건설사업이다. 석탄발전 감축 및 미세먼지 감축대의 일환으로 2017년 건설 예정이었던 석탄발전인 당진에코파워를 천연가스로 전환했다.
동서발전은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561MW급 1호기를 준공하고, 2026년 12월 561MW급 2호기를 준공할 예정이다. 약 32만6000㎡(9만8000평) 부지에 건설규모는 총 1122MW로 사업비는 약 1조2000억원이 예상된다. 설계기술용역은 한국전력기술이 담당하고, 주요 기자재 공급·시공은 지멘스 에너지와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동서발전은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자원인 친환경 LNG 발전으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선도'를 목표로 음성천연가스발전소에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다. 수증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냉각탑을 탑재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3ppm 이하로 설계하는 등 환경설비 설계기준을 강화했다.
또 최신 고효율 가스터빈을 설치해 전력 수요가 많은 하·동절기에는 기존 대비 5~10% 이상 출력을 증대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내에 인근 주민을 위한 생태공원, 체육·문화시설,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 테마파크를 조성해 지역주민 복지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충북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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