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한국 히스토리 채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트래블 다이어리' 시리즈를 제작해 아시아 19개국에 송출한다. 1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특집 다큐멘터리는 아시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출신 가수가 출연해 한국 농촌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농촌관광' 편에서는 우리나라 대표 농촌지역으로 경북 군위군을 소개한다. 오색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통해 한국 농촌의 휴식과 치유 가치를 전달한다. 네티즌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간이역 중 하나인 '화본역'과 군위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화산산성 전망대를 방문하는 관광 안내 프로그램이다.

2편 '농업유산'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이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전남 담양 대나무밭을 중심으로 농업유산 제도와 전통 농업기술 보전 필요성을 소개한다. 대나무밭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농업 기술을 보전하고 있는 담양 삼다리마을을 방문해 설명을 듣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대나무 품목 세계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도 들어본다.

'트래블 다이어리' 시리즈는 11일 오후 6시 30분 한국 히스토리 채널 방영을 시작으로 12월 30일까지 일본 동남아시아 등 총 19개국에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예고편과 유튜브용 짧은 영상(4편)은 히스토리 채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