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무안공항 이용객 환영 캠페인 가져
베트남 단체관광객 34명 입국
김산 군수와 정길수 도의원 참여
전남 무안군이 지난 16일 재개된 첫 국제선 운항을 축하하고 무안국제공항 홍보를 위해 공항 이용객 환영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선 내년 3월 30일까지 운항예정인 퍼시픽항공 항공기가 베트남 나트랑을 향해 이륙했다. 전체 좌석 186석 중 184명이 탑승해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을 보였다.
전세기 주관 여행사인 제이앤투어 관계자는 “3월까지 일정 중 1월까지 현재 8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어 이번 동계시즌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동남아 노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전남도와 한국관광공사, 하나투어ITC에서 공동으로 모집한 베트남 단체관광객 34명이 전남도 관광을 위해 입국해 한적했던 무안공항 대합실이 모처럼 분주했다.
또한 이날 무안공항 대합실에는 지난 7월 이후 재개된 국제선 운항을 축하하고 이용객들에게 무안국제공항 홍보를 위해 김 산 무안군수, 정길수 도의원, 정 희 무안공항장,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활성화추진위원회는 입국장 출구와 국제선 대합실을 오가며 이용객들에게 홍보물 배부와 함께 무안공항 이용 홍보 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준비한 박일상 위원장은 “3년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됐던 무안공항이 오랜만에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동계시즌 이후에도 노선이 다양화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김 산 무안군수도 “오랜만에 분주한 무안공항 모습을 보니 무척 반갑다”며 “금번 동계노선이 더욱 확대돼 내년에는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얘기했다.
한편 이번 무안공항의 동계스케줄은 3월말까지 일본,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4개국에 8편의 전세기가 운항예정이며, 현재 지역 여행사를 통해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