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복귀기업에 연간 최대 2억 지원
2023-02-27 11:59:44 게재
올해 참여기업 모집
로봇·스마트공정 지원
첨단기업 복귀 독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지원 대상 국내 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모집 기간은 2월 27일부터 3월 17일까지다. 세부 내용은 이지비즈(www.egbiz.or.kr)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스마트 공장·로봇 활용제조, 신제품개발·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도내 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또 신규 지원·첨단업종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사업 지원금 5억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정하는 등 독자적인 지원 기준을 마련해 복귀기업의 조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18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2개 기업이 졸업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고양시로 복귀한 '㈜유진엘이디'는 지난 3년간 로봇 활용제조, 시제품 제작, 마케팅활동 등 과제를 수행해왔다. 특히 로봇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LED램프 조립 불량률을 감소시키고 생산량을 20%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2020년 군포시로 복귀한 '리모트솔루션㈜'은 로봇 자동화라인 구축과제를 수행해 TV 리모컨 제조라인의 100% 자동화를 구현,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 도입과 스마트 공장 구축·고도화 등 공정 스마트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또 신기술개발 특허출원, 국내외 인증을 위한 시험분석 및 시제품 제작, 경영환경 개선 등 복귀기업의 역량 향상을 위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 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 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해 도내 산업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분야 우수기업을 발굴·유치할 계획이다.
이민우 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내 복귀(리쇼어링) 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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