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G-뮤지엄파크 일대 '아트로드' 조성
2023-03-07 11:04:13 게재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올해 '스마트관광도시'로 선정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5억과 시비 45억원 등 모두 90억원을 3년간 투입해 G-뮤지엄파크(백남준 아트센터·경기도박물관·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국악원 한국민속촌 일대를 문화예술 체험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가 공모에 제출한 사업은 '스마트 다다익선 용인, 링크 앤 스테이(Link&Stay)'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도록 미디어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관광지 간 이동편의성을 높여 등 용인지역의 관광자원을 폭넓게 활용하고 관광지의 매력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 경험·편의 강화' '스마트 플랫폼 구축' '스마트 접근성 고도화' 3대 추진전략과 7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G-뮤지엄파크 일대를 미디어파사드,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 로드(Art Road)'로 조성해 스마트관광의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신갈천~한국민속촌' 구간을 전기자전거와 스마트관광 셔틀로 이동하며 디지털 예술축제를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신갈오거리(484억원 투입)를 중심으로 전개될 축제를 G-뮤지엄파크 일대까지 확대하고 기존에 설계한 신갈오거리 축제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관광지 검색 예약과 교통 안내 등 통합 관광정보를 아우르는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7개 정류장마다 키오스크를 설치해 조아용 캐릭터와 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한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차 걱정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용인지역 주요 관광지 7곳에 스마트관광 셔틀을 운행한다. 스마트관광 셔틀을 탈 때마다 용인와이페이(지역화폐)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관광지 할인 혜택을 주는 스마트 투어패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와 용인시정연구원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한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용인이 첨단기술과 만나 새로운 차원의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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