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중보건의 울릉군부터"

2023-04-14 11:32:42 게재

168명 중 16명 우선배정

도내 495명 공보의 근무

경북도는 올해 신규 공중보건의사 168명을 시·군 보건소·보건지소, 공공병원,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등에 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경북 근무를 희망해 배정된 신규 공중보건의는 모두 168명이다. 전문의 25명, 인턴·일반의 45명, 치과의 35명, 한의사 63명으로 기본 교육을 거쳐 17일부터 근무한다. 복무기간은 3년이다.

올해 경북에 배정된 공중보건의는 지난해 대비 23명 감소했다. 전문의·인턴·일반의는 37명 줄었고, 치과의와 한의사는 각각 7명씩 증가했다. 신규 배정 인원을 포함한 경북도의 올해 공중보건의는 495명이다.

경북도는 신규 공중보건의를 도서지역인 울릉군에 최우선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울릉군에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안과 피부과 등 전문의 9명을 포함해 의과 12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 등 16명을 배치한다. 현재 울릉군에는 울릉군보건의료원과 민간병원으로 치과와 한의원이 각 1곳씩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는 의과 13명, 치과 1명, 한의과 3명 등 17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 의과 공중보건의 수는 2014년 372명에서 올해 250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 순회 진료, 의료원 행복병원 확대 운영 등을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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