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순댓국거리 등 7곳 '관광테마골목'
2023-04-26 11:25:43 게재
경기도, 신규 대상 공모·선정
기존 사업지중 5곳 추가지원
올해 선정한 골목 7곳은 △용인 백암순댓국거리 △고양 삼송 골목갤러리 △남양주 한음골 구석구석 △김포 라베니체 △파주 EBS연풍길 창작문화거리 △동두천 캠프보산 월드푸드거리 △연천 백학 호국영웅 레클리스거리다.
이번 사업은 일상공간의 생활형 여행지 '관광테마골목'을 거점으로 도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신규로 선정된 대상지에는 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골목별 핵심사업 내용을 보면 용인시는 백암 순대를 음식 문화자원으로 새롭게 브랜딩하고 순대 만들기 체험과 흰바위 농악단 공연 등이 포함된 식도락 여행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삼송동 골목에 낙서 테마존을 조성해 낙서 축제, 낙서 대회 등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양주시는 가양주 제작, 정크아트 체험 등 마을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음골 음악제 등을 열 계획이다. 김포시는 공방체험, 수상레저, 미식투어가 연계된 라베니체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파주시는 EBS 콘텐츠를 적용한 독특한 특화 골목길 조성을 각각 추진한다.
동두천시는 캠프보산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그라피티·공방예술·음악·음식 4색 테마를 주제로 한 골목여행을 제시했다. 연천군은 백학면 일대에 호국영웅 레클리스 거리를 조성하고 평화와 안보를 테마로 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전문가 자문, 해당 시·군 및 지역협의체와의 조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 사업을 직접 실행(시범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민해설사 양성, 골목 네트워킹 등 주민역량강화 △골목 놀러가는 달 기획 및 캠페인 전개 △통합 브랜드 홍보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2020~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의 기존 대상지 18곳 가운데 △수원화성 행리단길 △고양 고양동 높빛고을길 △화성 전곡리 마리나골목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파주 돌다리 문화마을골목 5곳을 우수 골목으로 선정해 대표 프로그램 상품화, 골목별 활동가 선발·지원, 홍보콘텐츠 생산 등 추가 지원에도 나선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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