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피해 3089㏊, 과수농가 지원

2023-06-16 11:51:14 게재

경북 1712㏊로 가장 많아

과수 농가의 우박 피해가 커지면서 금융지원 등이 확대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박 피해 정밀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농가에 생계비와 복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5일 기준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피해는 3089㏊로 이중 70% 과수류 피해로 나타났다. 경북이 1712㏊로 피해가 가장 심하다. 경북에서는 영주 786㏊, 안동 204㏊, 상주 141㏊ 등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15일 오후 경북 문경시 사과 농가를 방문해 우박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피해가 큰 농가에게 대출중인 농업정책자금을 최대 2년간 상환연기와 이자감면을 하기로 했다. 지자체와 농식품부는 6월말까지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와 농협 등은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신속지급과 함께 피해가 큰 농가에 추가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품목별 경영비 자금(사과 ㏊당 2700만원, 배 2800만원 등)을 저리(연 1.5%, 고정금리)로 지원하고, 기존대출금액을 저리(연 1.0%, 고정금리)로 전환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