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계 최고 수준 실내측위 시스템 구축
2023-06-18 02:53:57 게재
최 린 교수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전기전자공학부 최 린 교수 연구팀은 LG CNS와의 산학 과제를 통해 LG 화학 여수 플랜트에서 세계 최초로 자기장이나 전파 등 사전 데이터 수집 없이 연구팀의 독자적인 경량화 엔진 측위 기술을 적용하여 스마트폰 만으로 1미터 이내의 측위 성능을 갖는 측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실내 측위 시스템 구축을 통해 LG 화학은 여수, 대산 등 산업 단지 내 200여 곳의 플랜트에서 모든 작업자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살아있는 형태의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위치,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작업자의 안전사고 시 빠른 구조, 허가되지 않은 보안 구역에서의 작업자 출입 통제 및 알람, 위험 시설물에 대한 접근 제어, 화재 등 비상 상황에서의 대피 경로 안내 등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 구축이 가능하다.
이번에 적용된 연구팀의 경량화 실내 측위 기술은 연구팀이 2020년에 산업자원부로부터 NET 신기술 인증받은 자기장 기반의 실내 측위 기술과는 다른 새로운 측위 기술이다. 사전에 자기장이나 전파 데이터 수집 없이 스마트폰의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LG 화학 플랜트 건물 전 구역에서 평균 1미터 이내의 측위 성능을 달성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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