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에 탄소중립형 야영장

2023-09-01 11:52:23 게재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에 21일부터 탄소중립형 야영장이 문을 연다. 수소·전기차와 같은 무공해차만 출입 가능하며 일회용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회용기를 빌려준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경기 고양시)을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부지면적 3만5000㎡에 △일반 야영지 27동 △체류 기반 시설(인프라) 43동 △코인 샤워장 1동 △개수대 3동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본격적인 야영장 운영 전인 16일부터 19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시범운영 단계에서 드러난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21일부터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야영장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www.reservation.knps.or.kr)을 통해 1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사기막 아영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무공해차(수소·전기차)와 같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무공해차 외의 차량들은 북한산성 제1주차장(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280)에 주차한 뒤 야영장을 운행하는 무료 전기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일회용품 발생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를 유료로 빌려준다.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그릴도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북한산에 새롭게 조성된 탄소중립 야영장을 통해 도심 속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휴식처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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