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정부지원 '마음 안심버스' 운행

2023-10-06 08:55:39 게재

지역 돌며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구강보건 사업, 복지부장관상 수상

전북 완주군민이 주민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마음안심버스'를 운행한다. 이달부터 지역을 돌면서 정신 건강 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완주군에 따르면 마음안심버스는 이달부터 지역 내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순회하며 주민의 정신 건강을 진단한다. 마음안심버스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1억1000만원을 지원받아 제작됐으며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마음안심버스는 △우울검진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심층상담 △정신건강 캠페인 등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를 홍보해 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개입해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마음안심버스에서 발견된 정신건강 위험군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건강 상담, 의료기관 및 지역 자원 연계협력을 통한 통합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10월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기획해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한 홍보 및 캠페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는 마음건강치료가 필요한 완주군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의 마음건강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 보건소는 군의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이 '2023년 지방자치단체 구강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은 지역 주민에게 구강질환 예방 및 치료를 하는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치과이동진료차량 운영, 학교구강보건실 운영 등으로 생애주기별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에게 구강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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