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숲사랑 활동 이끈 김명전 이사장 국민훈장
'산의 날' 모란장 수상
청소년 77만명 숲보전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1980년대 언론인으로 독일의 울창한 숲과 자연환경을 취재하며 '한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시작했다. 1989년 '한그루 녹색회'를 창립해 매년 식목일 무료 묘목 나눠주기 등 녹색운동을 펼쳐왔다.
1990년에는 나무심기 녹색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한그루녹색회를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계간지 '푸른세상'을 통해 청소년교육 활동으로 확장해 현재까지 36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1991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그린레인저(Green Ranger) 대원을 선발해 숲과 자연 생태계 보전 활동을 더욱 확대했다. 매년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77만 명에 달하는 대원을 육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린레인저는 전국 450여초·중·고에서 매년 1만여명이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탄소중립 나무심기, 지구사막화방지 나무심기, 숲사랑 학교, 백두산 생태탐험, 가족과 함께하는 숲탐방, 플로깅 챌린지, 어린이 숲리더 훈련 등이다.
특히 올해 '글로벌 숲탐방 원정대' 프로그램을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재개해 사막화를 겪는 몽골을 방문했다. '한-몽 그린밸트사업단' 이 운영하는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녹화사업에 지금까지 1만여그루 이상 묘목을 심었다.
김 이사장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36년 간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등 대원들과 함께 쏟아 온 노력을 국민과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생명이 가득한 숲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 갈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