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 '노포' 25곳 선정
우리동네 노포 공모전
관광명소로 육성·지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촬영지인 동두천 생연동의 '동광극장', 1920년 창업 이래 4대째 이어오는 안성시의 대표 설렁탕집 '안일옥' …
경기도가 오랫동안 지역주민의 사랑을 받아온 동네 노포(오래된 가게) 25곳을 선정, 경기도를 대표할 콘텐츠로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4일까지 누리집(www.ggnopo.com)에서 △우리 동네 오래된 가게 추천 △대표 이름(브랜드) 짓기 △대표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 공모전은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가 담긴 경기도의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동두천시 '동광극장'은 1963년 문을 연 300석 규모의 단관극장으로, 여전히 매점에서 팝콘을 전자레인지로 돌려 준다. 안성시 설렁탕집 '안일옥'은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한식당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로도 선정됐다.
도는 선정된 노포에 △경영 교육, 관광 콘텐츠·상품 개발 지원 △경기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공 △홍보 마케팅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가 현장평가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 대표 노포 12곳에는 권역별 테마코스 개발 등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도 '우리동네 오래된 가게' 브랜드 공모에서는 '경기노포'가, 대표 캐릭터로는 동네 곳곳 숨어있는 노포를 찾아다니는 너구리 캐릭터 '포구'가 각각 선정됐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올해 선정된 '경기노포' 25곳을 토대로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를 발굴해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며 "도민이 직접 뽑은 경기노포인 만큼 우리동네의 역사를 담은 자랑스러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