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내년 예산 4776억원 편성
2023-11-23 10:55:29 게재
올해보다 82억원 증가
23일 곡성군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82억원(1.8%) 증가한 4776억원을 편성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53억원(1.2%) 증가한 4546억원, 특별회계는 29억원(14.6%) 증가한 230억원이다. 세입예산 중 자체 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390억원에서 31억원(7.9%) 증가한 421억원이며,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는 2307억원에서 97억원(4.2%) 감소한 2210억원으로 설정했다. 조정교부금은 7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전년 대비 152억원(10.9%) 증가한 1543억원으로
편성됐다. 국·도비 보조금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은 이상철 곡성군수가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여러 차례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결과다. 곡성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상위등급인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곡성군은 국세와 지방세 감소에 따른 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재정 운용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투자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정 역점사업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재원을 고르게 배분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892억원(19.6%) 농림해양수산 878억원(19.3%) 국토 및 지역개발 408억원(9%), 문화 및 관광 370억원(8.1%) 보건환경 346억원(7.6%), 산업 및 교통 물류 167억원(3.7%), 일반 공공행정 370억원(8.1%) 등이다. 2024년 예산안은 오는 곡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8일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내년도 재정여건이 아주 어려운 상황임에도 1.8% 증액된 예산을 편성하면서 주민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 최우선순위를 뒀다“고 말했다.
곡성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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