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한 달 만원 강진살이 시작

2023-11-23 10:57:03 게재

만원 리모델링 빈집 1호점 입주자 모집

전남 강진군은 오는 12월 4일까지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만원 리모델링 빈집 1호점’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입주는 당초 12월 말쯤 모집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적인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농산어촌 유학생 전용 주택 1개소를 일반 귀농 귀촌인으로 대상자를 변경해 시범적으로 제공하며 모집 시기를 앞당겼다.

1호점을 필두로 12월 말 2차로 7가구를, 2024년 1월에는 3차로 4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다.

빈집 입주 신청 자격 요건은 공고일 기준으로 △강진군 내에 주택 무소유 △다른 지역에서 5년 이상 거주 △강진군으로 전입한 지 2년 이내의 전입(예정)자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국가 및 지자체 주거 지원 사업 수혜자거나 공공기관 근무자일 경우는 제외된다.

보증금은 1백만원이며 임대료는 월 만원이다. 주택의 계약기간(군⇔소유주) 범위 안에서 계약 기간 2년으로 2회까지 갱신 계약이 가능하다.

강진군은 신청에 앞서 희망자들이 직접 집과 마을 주변 환경을 보고 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집 보러 가는 날’을 운영한다. 오는 12월 1일 오전 10시에서 12시, 14시에서 16시에 해당 집을 방문하면 집의 내부를 둘러보고 입주 신청도 할 수 있다.

강진군은 인구 증가 및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해 △전입 예정자 △전입 예정 가구원수 △청년 △각종 일자리, 생산활동, 경제 활동 가능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1차 서류심사, 2차로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만원 리모델링 빈집 1호점 모집공고는 군청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강진군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061-430-3089, 3074)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리모델링 빈집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면서 “기대에 부응하고자 당초 계획보다 조금 서둘러 1호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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