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특별전 개최
2023-12-15 15:17:54 게재
10년 발굴한 전라병영성 유물 공개
전남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이 14일 ‘전라병영성 특별전’ 개막식을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 강진군에 따르면 개막식에는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4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전라병영성이 가진 의미를 조망하고 지난 10여 년간 전라병영성에서 발굴된 유물들과 디지털 영상 전시를 통해 병영 내에서 장수와 군사들의 생활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따라 전라병영성 인근에서 출토된 고려시대 유물을 선보여 전라병영성 이전부터 병영면 일대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병영성 중수에 사용된 기와와 조선시대 청자 분청사기 백자 도기 등을 통해 조선시대 도자기 역사를 알리고, 나막신 담뱃대 화폐 등 생활 유물을 전시했다.
이 밖에도 병영성이 그려진 각종 고지도와 조선시대 문인들이 기록한 시문, 병영성 전체 규모
와 영기의 용도를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영상자료 등으로 전라병영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윤성일 고려청자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당시 선조들의 병영 및 생활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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