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7
2023
시험지에는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섞여있다. 쉬운 문제만 풀어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역대 정부는 세입자 대부분이 거주하는 민간임대시장과 관련해 어려운 문제를 거의 풀지 않았다. 2020년 7
02.24
최근 회계개혁 제도 완화 여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작년 9월 금융위원회는 '회계개혁 평가-개선 추진단'을 구성, 회계개혁 성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회계개혁은 2018년 외부감사법 전면 개정을 통
02.23
지난해 말 오픈AI가 내놓은 챗GPT가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인간 혹은 전문가와 대화하는 수준의 매끄러운 질의 응답이 가능하며 번역이나 문서 요약, 정보검색 등을 척척 해내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02.22
작년 11월 말 챗GPT가 공개된 후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의 바둑대국 때보다 관심이 큰 것 같다. 이는 챗GPT의 인간언어에 대한 이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으며,
02.21
이정환 GS&J 인스티튜트 이사장 불과 얼마 전까지 아파트가격 폭등과 전세난이 가히 '광풍'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파트가격은 급락하고 미분양이 늘어나고 역전세난으로 이사를 못 가고 전세금을 떼일 판'이라는 뉴스가 부동산 광풍을 전하던 자리를 채운다. '영끌'했던 사람들이 금리부담을 견디지 못해 손해를 보고 집을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다는 사연이 답답하다. 시장의 자
02.20
현문학 언론인 시진핑 3기 정부 출범행사인 3월 '양회'의 키워드는 경제현대화다. 이른바 투자와 소비를 늘려 경기를 부양하려는 '내순환' 정책의 일환이다. 설 연휴 직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각 지방정부의 투자계획도 같은 맥락이다. 예산도 확정되기 전에 조기 투자붐이다. 발표된 투자 금액만 30조위안 규모다. 랴오닝성 선양시의 경우 중점 프로젝트 첫 기공식을 치른 게 지난 4일이다. 확정
02.17
세계경제의 부진 속에서 일본기업의 수익 전망도 하향 수정되고 있다. 노무라증권 등 3대 증권사에 따르면 주요 상장기업(금융 제외)의 2023년도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0.2~5.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02.16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도시는 생명을 가진 사람과 비슷하다. 물과 전기 교통은 동맥, 하수도는 정맥이고 건물과 도로가 서로를 연결해 활력을 갖는다. 인간 세포의 소멸과 노화처럼 도시 기능도 노화되어 간다. 도시는 인류가 만들어내고 성장 번영하는데 꼭 필요한 협업의 장소다. 하지만 노쇠해가는 도시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도심의 공동화와 젠트리피케이션, 부의 집중과 도심공동화, 슬럼의 발생은 현대
02.15
조태진 법무법인 서로변호사·MBA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측해 화제를 모았던 지정학 전략가 피터 자이한은 최근 자신의 저서에서 지난 75년간의 세계경제 황금기는 머지않아 종언을 고할 것이라고 봤다. 2020년대를 기점으로 미국이 주도해 온 세계화 질서가 무너지면서 글로벌 운송 시스템 역시 붕괴할 것이며 그로 인해 그동안 원활했던 에너지·산업자재 공급에도 차
02.14
지난해 12월 8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정상회담, 중국-걸프협력회의, 중국-아랍 정상회의에 연달아 참석해 '중국-아랍 파트너십의 신시대'를 선언했다. 특별히 이목을 끈 것은 시진핑 주
02.13
2월 들어서도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월에 비해 상승속도가 조금 약해졌다. 작년 말 대비 1월 마지막 주 고점까지 코스피 상승률은 11%를 넘어섰지만, 이후 약 2주 동안 국내 증시는 오
02.10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제형벌 개선작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차관이 공동 주재하고 12개 관계부처와 민간 법률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임시조직(Task Force)을 출범시킬 때
02.09
저출산과 고령화의 가속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50년 초, 빠르면 그 이전에 노인인구 비율 1위인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고령화의
02.08
부동산이 여전히 많이 아프다. 문재인정부 때는 세금 때문에 아프더니 윤석열정부에서는 괴물같은 금리 때문에 아프다. 지난 정부에서는 집없는 이웃사촌 배를 아프게 하더니, 이번 정부에서는 집 가진 사람
02.07
우리 경제의 성장이 둔화세다. 수출은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더니 올 1월엔 전년 대비 16.6% 감소했고 설비투자마저 움츠러들었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낮아지고 있다. 시티은행 등은
02.06
1998년 삼성전자와 LG반도체 직원이 64메가 D램 반도체 기술을 대만으로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를 계기로 기술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처벌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기술유출이 빈번해지자 2004
02.03
경기의 회복과 하강은 순환적으로 반복되는 현상이지만, 올해 예상되는 경기 흐름은 역사적으로 손꼽힐 정도로 좋지 않다.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5%로 추정되는데, 이는 경제개발이 본격화
02.02
황 성 전 한국은행 국장 지인들을 만나다 보면 부동산에 관한 얘기를 자주 하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얘기로 이어진다. 그런데 매우 놀라운 점은 대부분의 차주가 자신의 대출조건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고금리시대에 불필요한 이자까지 부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출자 대부분 자신의 대출조건 몰라 불필요한 이자까지 부담 통상 대출금리는 '준거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
02.01
바이든정부가 미국 제조업을 되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산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980년대 일본의 수출 공세에 밀리면서 시작된 미국의 제조업 재건 노력은 그동안 번번이 실패로 끝나서 이번의 제조업 부활
01.31
최근 '2055년 국민연금 기금소진'이라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며 안 그래도 물가상승, 난방비 급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특히 그때쯤이면 은퇴하게 될 MZ세대는 기금고갈로 인해 연금을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