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2022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들이 지난 25일 퓨전한식으로 만찬을 가졌다. 한남동으로 옮긴 대통령 관저에서였다. 야당을 빼놓고 여권 수뇌부가 '단합대회'를 가진 것이다. 3시간 20분 동안 맥
11.25
'이태원 참사' 발생 27일째. 희생자 가족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유족들은 말뿐인 정부의 위로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여야 정치권 간담회와 유가족 입장 발표 기자회견 등 현장에서 만난 유족들은 정
11.24
세종시는 지난 2012년 출범했다. 올해로 꼭 10주년이다. 10년이면 산천이 변한다는 말이 있듯 세종시는 허허벌판 농촌마을에서 행정도시로 눈부시게 변화했다. 10만명이었던 인구는 38만명으로 늘어났다. 그 사
11.23
주택가격 변화는 서울 잠실에서 가장 먼저 감지된다고 한다. 올해 하반기 잠실 아파트 가격을 보면 '영끌족'의 폭망을 실감할 수 있다. 잠실 대장주 아파트단지 엘스의 전용 84㎡가 16억원대에 나왔다. 부동산시장
11.22
조만간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총인구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 이상인 사회)가 됩니다. 나이가 들어도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며 살고 싶은 것은 모두의 소망일 것입니다. 특히 고령층이 관심을 갖는
11.21
권한엔 사각지대가 없다. 조금이라도 주인이 없어 보이면 앞다퉈 달려들어 금세 '내 꺼'라며 깃발을 꽂아버린다. 완전 경쟁이다. 권한은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싶게 만드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권한의 한계를 지어
11.18
윤석열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난 지금 전 정권과 야당에 대한 검찰의 수사로 연일 시끄럽다. 성남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 사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북한 어민 강제북송 의혹, 블랙리스트 의혹과 태양광
11.17
"지난해 자치경찰 출범 이후 예산·사업계획이나 경기남·북부자치경찰위원회의 전체 심의 안건 또는 회의록을 살펴봐도 다중운집행사 및 안전관리 계획에 대한 제안이 일체 없습니다. 이태원 참사 같은 상황이 경
11.16
기자는 4인 가족이다. 매월 유무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휴대폰 요금을 포함해 17만원 정도를 낸다. 국내 최대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두 회사를 합해 1년에 1000억원 이상을 인터넷 접속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모두가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인터넷 접속 비용을 내지 않는 법인이 두곳 있다. 구글과 넷플릭스다. 이상한 것은 구글과 넷플릭스의 국내
11.15
3시간여에 걸친 미중 정상회담이 14일 늦은 밤 마무리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각자의 첨예한 전략이익에선 양보가 없었지만,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
11.14
윤석열정부 취임 6개월이 지났다. 축하보다는 염려가 크다. 한국갤럽의 취임 6개월 무렵 윤 대통령 직무긍정률은 30% 부정률은 62%다. 1987년 이후 역대 대통령 6개월차 평가와 비교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24%) 다
11.11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린다. 한쪽에서는 "노동현장을 잘 아는 이"라고 평가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말이 안 통하는 우
11.10
"비 내리면 저 꽃, 저 편지들 다 어째. 누가 이 위에다 천막이라도 쳐주면 좋겠네." 참사 일주일째인 지난 6일, 이태원역 1번출구 앞에 가득 놓인 꽃과 손편지들을 보며 한 어르신이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
11.09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산업에 기여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합리적으로 실현가능한 재생에너지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문재인정부 시절 재생에너지
11.08
최근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고금리 금융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은행의 예·적금만큼이나 보험회사의 고금리 저축보험도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이자율 5%대 예금, 10%대 적금이 나오면서 고객들이
11.07
9일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역대 대통령 중 어느 누구보다도 씁쓸하고 쓸쓸한 6개월이다. 전임 문재인 대통령과 전전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개월 국정 지지율은 60%를 상회했다. 그 즈음 두
11.04
2일 안동댐에서 안동시와 대구시 '맑은 물 나눔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국에 식수댐을 지어서 그 물로 식수를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 임하댐
11.03
"부산하면 떠오르는 게 뭘까?" 수도권에 사는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의외로 고리원전이라고 말하는 이들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예전에는 관광지 위주였지만 체르노빌·후쿠시마 등 원전 위험성이 영화로까지 각
11.02
예상치 못했던 '이태원 참사'로 유통업계가 바짝 움츠러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하강으로 찬바람이 불던 터인데 이태원 참사는 얼음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유통환경 변화를 더욱 촉진시킬
11.01
꽃 같은 청춘 15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압사사고가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미 수주 전부터 '좁은 공간에 10만명이 넘게 모일 것'이라고 예측됐던 이벤트였다. 과거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잦았던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