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격식 탈피한 업무보고
2025-01-16 13:00:55 게재
동대문구 '혁신' 시동
서울 동대문구가 관행과 격식을 탈피한 새로운 업무보고 방식을 도입하고 구청장-직원 독서토론을 하는 등 혁신을 시도한다. 동대문구는 이필형 구청장이 새해를 맞아 업무·정책을 개선하자고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업무·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해 달라”고 주문했다. 토론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찾아보자는 얘기다. 그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잘못된 부분이나 비효율적 관행이 있으면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는 게 우선이다. 구청장과 언제든 토론하면서 개선 방안을 논의하자는 주문도 했다.

구청장과 직원 ’독서토론회’는 수시로 진행한다. 책 한권을 정해 읽은 뒤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문해력과 인문학 소양을 높여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구는 동시에 행정 전반에 ‘스마트’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기존 것을 혁신하는 새로운 생각과 시도를 통해 더 좋은 동대문구가 될 수 있다”며 “직원들이 혁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