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2025
새학기, 여러 변화가 있다. 그중 하나가 디지털 교과서다. 올해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게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줄여서 AIDT가 도입된다. 교육 당국은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과 교실 수업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한데 이와 다른 지적도 만만치 않다. 정치권에서도 AIDT와 관련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고 문제는 당사자인 학생이나 학부모가 이런 소란스러움 속에서 AIDT가 무엇인지, 수업에서 어떻게 쓰일 것인지,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를 잘 모른다는 데 있다. 당장 학교에서 만날 AIDT의 실체와 찬반 양측의 입장을 짚어보며 나아갈 길을 모색해 본다. 새 학기 첫달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교육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 도입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수업 혁신을 내세우지만 현장의 준비 부족과 정치권 갈등, 높은 구독료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 ◆새 학기 시작됐지만 단말
#. 지난달 2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 현장의 교량상판 구조물이 붕괴되며 사상자 10명이 발생했다. 10일에는 경기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해 건설경기의 침체로 투입인원수가 줄었음에도 소규모 건설현장 사고 사망사고는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도 경기여건으로 생산이 줄었는데 오히려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누적)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589명으로 2023년 598명 대비 9명(1.5%) 줄었다. 사망사고 건수는 553건으로 전년 대비 31건(5.3%) 줄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집계된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 사망자가 276명으로 27명(8.9%) 줄었다. 공사금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퇴직연금사업자(사업자), 권역별 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퇴직연금 업무설명회’를 열었다. 최병관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인사말에서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2차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청년 세대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 노후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할 때”라면서 “지난 20년이 적립금 위주의 양적 성장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가입자의 관점에서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고용부는 사업자의 수익률 제고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퇴직연금사업자 평가 개편방향을 발표했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수익률 평가 지표를 신설하고 기존 지표를 통·폐합해 성과중심의 평가 체계로 개편하고 비대면에서 대면 평가 방식으로 전환 및 평가 결과 공개 범위를 확대해 사업자 간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공적연금에 대한 우려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3일 김포시를 ‘책의 도시’로 선포하는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선포식은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평화교육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책의 도시’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1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포시는 시립도서관 7곳과 작은 도서관 4곳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행사와 도서관 축제를 개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김포’ 공식 선언과 함께 상징기를 전달한다. 올해 독서대전 홍보대사로 가수이자 작가인 양희은씨가 위촉된다. 김포시는 올해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한 연중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한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책이 있는 저녁’(6월)과 이호선 고명환 김영철 김헌 등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한 ‘새로고침 명사 특강’(5~8월)을 준비한다. 본행사는 9월 19일
뇌사 상태에 있던 임봉혁씨(48세)가 4명을 살리고 100여명 기능장애환자의 재건과 회복을 돕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8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임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 환자의 기능적 장애 회복에 희망을 선물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씨는 지난달 2월 교통사고로 병원으로 이송 된 후 의료진의 치료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가족의 기증 동의로 임씨는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또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 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재건과 기능 회복을 도왔다. 임씨는 생전에 삶의 끝에 다른 생명을 살리는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이대로 떠나보내기보다는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기증을 결심했다. 임씨는 온화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성격이었으며 마
삼성전자노동조합 성명 반도체 연구개발 인력에 대해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이 담긴 반도체특별법 국회 통과가 난항을 겪자 정부가 행정지침을 통해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11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앴는 동진쎄미켐의 R&D센터에서 ‘반도체 연구·개발 근로시간 개선’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PSK 솔브레인 원익IPS, 팹리스 기업인 리벨리온 텔레칩스 퓨리오사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류기정 경총 전무는 “근로시간 특례가 반도체특별법에 포함돼야 하나 지난 국정협의체에서 합의가 불발된 것이 아쉽다”면서 “우선은 반도체 연구개발에 대한 특별연장근로 제도라도 조속히 개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특별연장근로제는 불가피하게 법정 근로시
올 겨울 한파 일수가 지난해 대비 많았지만 한랭질환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1일 ‘2024~2025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감시체계는 2013년부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50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지난달 말까지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334명이었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8명으로 추정됐다. 2023~2024년 겨울 한랭질환자는 400명이고 추정 사망은 12명이다. 이와 비교하면 올 겨울 질환자는 16.5%, 사망자는 33.0% 떨어진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절기의 한파 일수는 4.3일로 전년 3.2일보다 증가했다. 일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4.4도로 전년 영하 1.9도보다 떨어졌다. 올 겨울은 전년보다 추웠지만 환자 수는 감소한 셈이다. 질병청은 “최근 5년간 한랭질환 발생 추이는 기상 변화와 뚜렷한 상
최근 5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M&A)이 48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빅딜 1건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전략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M&A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하고 정부도 국내 업체의 글로벌 기업 도약과 제약산업 생태계 선진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바이오헬스산업 브리프 432호’에 따르면 2020년 이후 5년간 국내서 성사된 제약·바이오업계 M&A는 48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3건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13건으로 증가했다. 국내 M&A 거래의 대부분은 ‘지분 인수’(87.5%) 거래로 경영권 확보 및 투자, 재무구조 개선 등 목적도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M&A 방식이 기업의 전략적 성장을 위한 ‘흡수 합병’(70% 이상) 위주로 추진되는 것과 대비된다. 1000억원 미만 소규모 거래가 34건으로 거래 규모를 확인할 수
국회도서관은 1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의정정보의 공유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국회 및 지방의정 전략정보를 공유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황정근 국회도서관장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한라도서관 내 ‘국회 의정정보센터’ 설치 추진 △국회도서관 발간 자료와 정보시스템 등 의정정보 공유 △양 기관 협업 모델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도서관은 오프라인 정책자료인 ‘팩트북’ ‘Data+’ ‘최신외국정책정보’ ‘최신외국입법정보’ ‘World&Law’ ‘Data&Law’ ‘월간 국회도서관’ 등을 한라도서관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회전자도서관’, ‘국회지방의회의정포털’, ‘국가전략정보포털’ 등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황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한국폴리텍대학(폴리텍대학)은 12일(현지시각) 호주 직업교육훈련기관(TAFE NSW)과 호주 시드니 TAFE NSW 캠퍼스에서 국제교류 네트워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인구감소 및 다인종·다문화로의 사회 변화에 따른 공공직업교육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선진 직업교육 사례를 통해 폴리텍대학의 미래 직업교육 실행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학생 및 교직원 교류 △교직원 전문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직업교육과정 개발 △학술 교류 및 정보 교류 △공동 콘퍼런스 및 학술회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업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 양국의 직업교육정책 교류를 통해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인재를 수용하고 글로벌 기준에 맞춘 직업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
마음 울리는 시에 음악 입히는 작사가가 꿈이에요 수빈씨는 틈날 때마다 시를 쓴다. 여행지에서, 전시회를 다녀와서, 하늘을 보다 문득….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말을 더 깊이 공부하기 위해 국어국문학과를 택했다. 시는 눈으로 읽을 때보다 소리 내어 읽고 음악을 입힐 때 완성된다고 믿는 수빈씨. 그의 꿈은 다양한 예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운율의 묘미에 빠져 국어국문학과 진학 결정 수빈씨는 어릴 적부터 영화와 소설을 좋아했다. 한 번 빠진 작품은 열 번 이상 봤다. 가장 좋아하는 소설은 <해리 포터> 시리즈였다. “허구를 다루는데 놀랍도록 체계적이었어요. 구성은 물론 지팡이 종류와 주문, 흔드는 방법, 마법의 허용 범위 등 작가가 창조한 세계관이 놀라웠죠.” J.K. 롤링처럼 창작으로 내면을 표현하는 일을 동경해왔다. 고등학교 진학 무렵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직업보다 자유롭게 나를 표현하고 싶다는 결심이 섰다. 고1 때 성실함과 집념으로 최상의 내신 성적을
숙명여대가 신한라이프케어와 함께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비즈니스’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지난 5일 숙명여대는 신한라이프케어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2024년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로 출범한 신한라이프케어는 노년층의 지속 가능한 노후를 위한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측은 최근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의 은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 강화와 시니어 비즈니스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숙명여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 공공기관 관계자 40명(성별 무관)을 선발해 오는 5월부터 ‘실버하우징 비즈니스 최고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 실버하우징은 고령층을 위한 주거, 돌봄 서비스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신한라이프케어가 실버하우징 비즈니스 전반의 이해, 국내외 우수 사례 탐방 등을 운영하고 양측은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공유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서용구 교수, 카이
카이스트 강정구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한병찬 교수 연구팀, 경북대 최상일 교수 연구팀 및 성균관대 정형모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인공지능 기반 이종 기능 전기화학 촉매를 활성화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고효율 아연-공기 전지를 개발했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전이금속산화물 이종접합 촉매 물질은 아연-공기 전지에 사용할 때 귀금속 기반 촉매보다 높은 활성도와 안정성을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계학습 힘장을 개발해 계면의 원자 구조와 촉매 활성 메커니즘을 정확히 규명했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세종대 하진용 AI융합전자공학과 교수가 설립한 심혈관 중재 의료 기기 스타트업 ‘레이와트’가 85억 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이 100억 원을 넘어서며 레이와트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오다스톤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투자사가 참여했다. 여러 투자사는 레이와트의 광간섭단층촬영(OCT) 기반 심혈관 진단 기술과 인공지능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
사무총장 송경동 시인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는 8일 열린 제38차 정기총회에서 제22대 이사장으로 강형철 시인, 사무총장으로 송경동 시인이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부이사장으로 김수열 시인, 문동만 시인, 박수연 평론가, 정지아 소설가, 진은영 시인이, 감사로 김근 시인, 고영서 시인이 선출됐다. 강 시인은 1955년 전북 군산 출생으로 1985년 ‘민중시’와 1986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작가회의 사무차장(1989), 사무국장(1990), 사무총장(2001~2003), 부이사장(2007~2009, 2016~2018), 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2003~2005), (사)신동엽기념사업회 이사장(2013~2020) 등을 지냈다. 고산문학대상과 아름다운작가상을 수상했다. 숭의여자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전공 교수를 역임했다. 송 시인은 2001년 ‘실천문학’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했다.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기획, ‘박근혜퇴진 광화문캠핑촌’ 촌
03.11
인구 고령화와 복합만성질환의 증가,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 그리고 가파른 의료·요양비용 증가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 추진에 있어 주요한 과제를 던져준다. '유병장수시대'로 대변되는 여러 의료 문제에 빠져 있는 고소득·인구고령 국가에서는 ‘예방 및 일상생활 건강관리서비스’를 기존 치료중심 의료체계에 추가해 강조함으로써 기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곤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30여년 전부터 지역 일차의료 강화와 주치의제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하자는 문제 제기와 논의들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현실화되지 못하고 과제로 남아 있다. 최근 기존 일차의료 강화에 더해 새로운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의료비 절감과 건강관리 효율성을 높이자는 주장들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해서 '디지털주치의제'관점에서 일차의료를 혁신하자는 내용을 공유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모바일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헬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12.3 내란사태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취소로 석방되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시국선언을 비롯해 윤 대통령 파면될 때까지 집중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0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반민주적 행태와 사회적 혼란, 분열과 대결을 끝내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가 최대한 빨리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민주노총은 내란 세력의 준동에 맞서 다시 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11일 전국 단위 사업장 대표자 중심으로 서울 광화문에서 1박 2일 농성투쟁을 벌이고 주말인 15일 전국적으로 최대 규모 투쟁을 벌인다는 투쟁계획을 결의했다. 11일 농성투쟁에는 지회장과 분회장 등 노조 간부 위주로 2000~3000명이 참여한다. 15일에는 윤 대통령 구속취소 전부터 노동자대회를 계획 중이었는데 이 대회엔 약 1만5000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고 민주노총은 설명
국민연금을 매월 200만원 이상 받는 경우는 전체 수급자 중 0.7%인 5만명 정도로 나타났다. 11일 국민연금공단 ‘2024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만937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급자 699만5544명의 0.7%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8489명(98.2%)으로 절대 다수였다. 여성은 885명(1.8%)에 그쳤다. 국민연금만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 2018년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 2021년 1355명, 2022년 5410명, 2023년 1만7810명으로 늘었다. 20년 이상 장기 가입하고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는 데다, 해마다 물가 인상에 맞춰 기본연금액이 꾸준히 오른 결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노동행위를 다툴 때 증거 편재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사용자에게 문서제출을 명령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김주영 더불어민주당의원과 함께 1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취약계층 보호와 노동위원회의 역할’ 연속토론회 중 ‘부당노동행위 구제제도와 조정제도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2차토론회를 열었다. 박진환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대전고법 부장판사)는 ‘부당노동행위 구제제도 개선 방안’ 발제에서 “집단적 노동분쟁의 형태가 복잡·다양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부당노동행위 구제가 제 기능을 수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관련 법령의 정비 및 취약계층의 노동3권 보장을 위해서는 노동위원회의 역할 강화방안이 적극적으로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부당노동행위의 구제제도는 근로자의 노동3권을 사용자의 침해행위로부터 보호하고 그 침해행위에 대한 원상회복을 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 52시간제 완화를 담은 반도체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산자부와 고용부는 11일 경기 성남 분당구 판교에 있는 동진쎄미켐 R&D센터에서 ‘반도체 연구개발 근로시간 개선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PSK 솔브레인 원익IPS, 팹리스 기업인 리벨리온 텔레칩스 퓨리오사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 52시간 근로시간 규제에 대한 반도체 업계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은 “반도체 전쟁은 ‘기술 전쟁’이고 기술 전쟁은 결국 ‘시간 싸움’”이라며 “미국 일본 대만은 국운을 걸고 반도체 생태계 육성 중이고 중국은 우리 주력인 메모리를 턱밑까지 추격해 온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업계만 근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