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3
2025
황산가스 감지기 끄고 조업하다 적발 ‘조업정지 10일’ 추가 처분받은 상태 영풍 석포제련소가 폐수 무단 배출로 조업정지 58일이 확정됐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않고 영풍은 앞으로도 온갖 환경오염 문제로 대내외 리스크가 산적해 있어 곤욕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의 조업정지 확정 판결 직후 황산가스 감지기를 끈 채 조업한 사실이 적발돼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받았고, 카드뮴 오염수 누출·유출 혐의로 전현직 경영진 재판도 예정돼 있다. 자칫 추가로 환경오염 행위가 적발되면 2025년까지 통합환경허가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못해 제련소 폐쇄 수순을 밟을 가능성까지 우려된다. 환경부와 경상북도는 지난달 30일 영풍 석포제련소를 상대로 2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58일간 조업정지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환경부 중앙기동단속반에 의해 낙동강에 폐수를 무단 배출하고 무허가 배관을 설치한 사실 등이 적발된 지 약 5년 8개월 만이다. 이 기간 영풍은 지속해서 조업정
“어려워지는 사업환경 속에서 GS 구성원 모두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내실을 다져야 합니다.” 허태수(사진) GS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GS그룹은 3일 오전 역삼동 GS타워에서 GS 신년 임원 모임을 갖고, 허태수 회장이 새해 경영 방침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화학 산업의 위협, 환율 변동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회장은 팬데믹 시기의 반짝 호황을 지나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각종 지표를 제시하며 “내실을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미래 사업과 M&A(인수합병) 기회에는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정제마진 하락에도 공정 효율화를 꾀하고 저탄소, 바이오연료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했으며, GS에너지는 LNG와 수소 에너지 자원을 확보해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박성중)가 통합 컨설팅 플랫폼 구축 등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박성중 회장은 3일 “현재 대한민국의 생산성은 OECD 38개국 중 28위 수준으로, 오랜기간 정체 상태에 놓여있다”며 “로봇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생산성이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려면 새로운 생산성 향상 대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본부가 생산성 개념을 재정립하고 대안을 제시해 ‘세계 일류 생산성 혁신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KPC는 △컨설팅 플랫폼 출범 △AI 아카데미 설립 △디지털혁신 캠퍼스 조성 △생산성 대전환 대응 △국가 구조개혁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KPC 혁신 등 7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2027년까지 시장 선도형 신성장 사업을 런칭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사업 모델과 방식을 혁신해 미래지향적인 사업 구조로의 변화를 꾀한다. 컨설팅 사업은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낸다. △경영 △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지난달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한전과 그룹사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8억원을 기부했다. 회사별로는 한전 2억원, 한전KPS 1억5000만원, 한전KND 1억원을 비롯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각 5000만원씩이다. 또 사고발생 직후 무안공항과 종합스포츠파크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임시안치소의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비상발전차를 배치했다. 합동분향소에는 부스를 마련해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유가족 등을 위한 방한용품과 음료, 휴대폰 충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동철 사장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분들에게 마음 깊이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사고 현장 관계자들의 복구활동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1.02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신년사 신시장 개척과 신기술 개발에 전력 “올해의 경영방침은 능동적 발상과 실행이며 생각은 반드시 실행이 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끌어 올려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강화, 그에 따른 중국산 제품의 덤핑공세 등 대외적인 여건 악화와 정치사회적으로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의 역동성을 잘 발휘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까지 일진그룹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노력을 했으나 한계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올해는 조직 곳곳에 활력을 넣어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힘주었다. 이를 위해 낡은 시스템을 버리고 스스로 발목을 잡는 요인을 손질해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세가지를
우리나라 무역구조는 국제 에너지가격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게 다시한번 입증됐다. 2024년 수출·입 구조를 통해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수출은 6838억달러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 6836억달러를 넘어 새 역사를 썼다. 무역수지는 전년 103억달러 적자에서 518억달러 흑자전환됐다. 무려 621억달러 개선효과를 본 것이다. 2018년(697억달러) 이후 최대 흑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흑자배경에는 에너지수입액이 급감한 것이 주배경이다. 2024년 우리나라 전체 수입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6320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에너지수입은 2022년 2171억9200만달러에서 2023년 1703억3500만달러, 2024년 1613억달러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에너지수입은 2022년과 비교하면 34.7% 줄었다. 2022년 당시에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석유제품·석유화학 합산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6838억달러(약 1006조4168억원)를 기록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9.6%에 달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6년 만에 가장 컸다.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사태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고군분투한 결과다. 하지만 새해는 대내외 여건이 더 좋지 않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 정책이 예상되고, 중국의 덤핑수출 확대 등 통상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경제는 내수침체 속에서 탄핵정국으로 소용돌이 치고 있어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수출동력이 꺼지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대중국 수출 6.6% 증가 = 한국은 지난해 사상최대 수출을 기록했지만 중국·미국과의 교역관계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1330억달러, 수입은 1398억달러로 68억달러 적
최주선 삼성SDI 사장 강조 고객 입장에서 품질 강화 “더욱더 근본으로 돌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국제정세 불안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원하는 바를 면밀히 살피고, 고객의 입장에서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미래 기술력 확보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다. 기술이 희망”이라며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우선 발굴해 슈퍼사이클을 준비하고 올라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경영 환경 및 성과와 관련해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전방 시장의 성장 둔화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고객과의 파트너십 강화,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준비를 위한 기술 개발 등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
12.31
2024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점수가 전년 보다 소폭 하락했다. NCSI 점수는 2010년 이후 2022년까지 계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하락한 이후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기업들이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했지만 국내외 어려운 경기상황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 비중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박성중)와 미국 미시간대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조사는 국내 80개 업종, 309개 기업(대학)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2024년 NCSI 점수는 78.0점으로 2023년 78.2점보다 0.2점(-0.3%) 하락했다. 전체 309개 조사대상 기업 중 세브란스병원이 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객만족도 82점 이상의 상위 톱 11에는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병원 6개, 아파트의 삼성물산, 전자제품AS의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 세탁기의 LG전자, 전문대학의 영남이공대가 포함됐다. 특히 병원업종의 조사대
국가고객만족도(NCSI)는 국내·외에서 생산돼 국내 최종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서비스에 대해 사용경험이 있는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NCSI 측정 모델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기대수준 △인지품질 △종합만족 △고객불평률 △고객충성도 △고객유지율로 구성됐다. 또 품질 개선에 따른 고객만족도의 변화, 고객만족도 향상에 따른 고객행동(타인 권유, 불평, 충성도 등)의 변화, 기업의 재무적 성과까지 예측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제현실을 진단함에 있어 유용한 지표로 활용된다. NCSI와 주가지수(연중 평균), NCSI와 실업률 간의 상관분석 결과, NCSI와 주가지수의 상관계수가 0.9002으로 매우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NCSI와 실업률에서는 상관계수가 -0.7436으로 매우 높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NCSI와 주가지수가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은 2가지 측면에서 풀이된다. 첫째 NCSI는 경기상황을 반영한 결
SK텔레콤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202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이동전화서비스 부문 2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NCSI가 국내에 도입된 1998년 이후 27년간 단 한 해도 빠짐없이 1위를 차지한 것이다. SKT는 8월 고객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에이닷 서비스개편을 시행했다. 특징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 △고객 일상관리 기능 강화 △뮤직 미디어 증권 영화예매 등 전문서비스 이용 확대 등이다. 이와 함께 고객들은 글로벌 첨단 LLM을 한 데 모아 퍼블렉시티 쳇GPT 클라우드 등 세계적인 최신 LLM 7종의 다양한 대화형AI 모델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뮤직 미디어 증권 T멤버십영화예매 등 영역별로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SKT는 범용 LLM을 고객상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고객센터에서 상담 전화 한 건을 처리하는데 고객 상담에 약 3분, 상담 후 업무 처리에 30초 이
산업기술 인력 채용시 신입자보다 경력자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2024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체 산업기술 인력 규모는 약 172만명으로 전년보다 1% 증가했다. 전체 인력 규모는 2021년 1.4%, 2022년 1.1% 등으로 소폭 증가세다. 지난해 구인인력은 전년보다 2126명(1.4%) 증가한 15만5987명으로 파악됐다. 채용인력은 전년보다 3062명(2.1%) 늘어난 14만8636명이다. 구인인력 중 경력자는 1981명(2.4%) 증가한 8만6092명, 신입자는 193명(0.3%) 늘어난 6만9483명으로 나타났다. 경력자 구인비중은 2019년 54.3%에서 지난해 55.2%로 증가한 데 비해 신입자 구인 비중은 같은 기간 45.4%에서 44.5%로 감소했다. 실제 채용인력에서 경력자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는 더 두드러졌다. 채용인력의 경우 전년대비 경력자는 2709명(3.4%) 증가
179명의 사망자가 발행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과 이를 받치는 콘크리트 구조물(둔덕)로 인해 피해가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무안국제공항과 국토부에 따르면 여객기 착륙을 돕는 역할을 하는 안테나인 로컬라이저와 이를 지지해 주는 콘크리트 둔덕은 공항 활주로 끝에서 250m가량 떨어진 비활주로에 설치됐다. 이 가운데 콘크리트 둔덕은 2m 높이로, 흙더미로 덮인 상태이며 로컬라이저까지 포함하면 전체 구조물은 4m 정도 높이다. 공항 측과 국토교통부는 로컬라이저가 활주로의 중앙선과 수직을 이루도록 배치돼야 항공기가 제대로 중앙 정렬을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항 측은 지난해 내구연한(15년)이 지난 로컬라이저를 교체하면서 기초재를 보강하면서 콘크리트 둔덕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고 당시 제주항공 여객기는 동체착륙 후 활주로 1600m 정도를 질주한 다음 로컬라이저·둔덕과 외벽을 연이어 충돌
황주호(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30일 한빛원자력본부에서 사업소 현장경영 ‘CEO 인사이트’의 시작을 알렸다. CEO 인사이트는 CEO가 전국 사업소를 방문,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소통 확대를 통한 리더십을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 황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경영목표 1-10-10-10-10(1(안전최우선)-10(이용률제고)·10(계속운전)·10(원전수출)·10(양수운영))을 설정하고, 실천을 노력해왔다.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자유무역협정(FTA)뿐 아니라 다양한 무역협정 체결로 피해를 본 국내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통상환경변화 대응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고 31일 밝혔다. 시행 법률은 기존 ‘무역조정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을 보완·발전시킨 것으로, FTA 이행으로 피해를 본 기업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새로운 형태의 통상협정 이행으로 영향을 받은 기업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원형태도 기존 일회성 자금 융자에서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경영 혁신 지원으로 전환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단독 전시관 운영 카이스트(KAIST)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유레카파크에 140㎡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해 혁신 기술을 세계적인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5개 카이스트 창업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물류 건축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이 절반을 차지한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번 CES에서 창업기업 4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우선 버넥트가 산업 현장을 위한 AI기반 스마트글라스인 ‘비젼엑스’(VisionX)로 ‘산업 장비 및 기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AI 음성 인터페이스를 통해 챗봇 AI를 제공하며 AI와 대화를 통해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침을 음성형 대화로 안내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외에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 이온
‘악성 미분양’ 4년4개월만 최대 국토부, 11월 주택통계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4년4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국토교통부는 발표한 지난달 주택통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4만9114건으로 전월(5만6579건)대비 13.2%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1777건으로 전월대비 12.9%, 지방은 2만7337건으로 13.4% 줄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는 3만6399건으로 전월보다 15.2%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3773건)는 5.7% 감소하며 4개월째 거래량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9518건)까지 증가했지만 8월에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8월(7609건), 9월(4951건), 10월(4000건)으로 계속 줄다가 지난달에는 3000건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올해 4월(4840건)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정부가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계획 내년 하반기 폴스타4 생산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 생산설비를 업데이트한다.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부산공장의 미래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계획에 맞춰 조립공장내 전기차 전용설비 신규설치 등을 위함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하나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네 가지 플랫폼 기반의 여덟개 차종을 혼류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신규차종 추가투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최신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약 25% 무겁기 때문에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라인에 전기차를 추가하려면 라인설비 하중보강 등 사전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초까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립공장의 경우 앞서 진행된 차체·도장공장 신규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달 동안 차량이동장치, 섀시행거 등 설비교체와 배터리장착 등 서브라인 추가작업이 진행된다. 부산공장은 조립공장의
12.30
31일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자동차·부품을 중심으로 대필리핀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30일 ‘한·필리핀 FTA 발효에 따른 수출 유망상품 및 협력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필리핀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5위 교역국으로, 인구는 약 1억2000만명이다. 올해 5.8%, 2025년 6.1%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표적인 수출 유망시장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내연기관차 화물차를 비롯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되는 전기차와 자동차부품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제시했다. 한류 영향으로 디자인과 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문구류 가공식품 가정용전자기기 등 소비재도 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업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내 농업현대화 정책의 일환으로 작물 생산성
12.29
생존자 2명 , 실종자 94명 국토교통부는 29일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해 오후 1시 현재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가 85명이라고 밝혔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이번 사고기 탑승자는 총 181명으로 승객은 175명, 승무원 6명이며 승객 중에는 태국 국적 2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2명은 구조돼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생존자 2명은 동체 꼬리부분에서 발견된 승무원으로 목포한국병원과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희생자는 무안공항 내 설치된 임시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수습이 되는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소방본부는 사고현장 브리핑에서 12시 41분 현재 탑승자 가운데 남성 35명, 여성 45명 등 80명이 사망하고 실종자는 99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사고수습 과정에서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사무실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