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
2024
무역수지 18개월 연속 흑자 대미·대중 수출 마이너스 전환 반도체 수출은 11월중 역대 최대 한국의 11월 수출이 1.4% 증가하면서 수출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미·대중 수출은 지난해 보다 소폭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이 14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 증가율은 지난 8월부터 꺾여 4개월 연속 둔화하는 흐름을 보여 수출 동력이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은 56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올해 수출 증가율은 1월 18.2%로 최고점을 찍은 뒤 등락을 반복하다 7월 13.5%에 이어 8월 11.0%로 꺾인 뒤 9월 7.5%, 10월 4.6%, 11월 1.4%로 낮아지고 있다. 15대 주력 수출품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11.29
RAG 기술 기반 이커머스 솔루션 개발 데이터 분석용 클라우드와 특허가 뒷받침 최근 출시된 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 주목받으면서 이 솔루션을 개발한 네피리티(대표 강익선)를 향한 인공지능(AI) 업계의 관심 이 증가하고 있다. 29일 제주에 본사를 둔 네피리티에 따르면 AI와 클라우드 기반 기술로 데이터 분석부터 솔루션 개발까지 ‘엔드 투 엔드(End-to-End)’ 자동화를 구현하며 에너지 ·교통·미디어·헬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러한 네피리티의 기술력의 정점에는 RAG가 있다. 최근 선보인 RAG을 활용한 이커머스 솔루션은 실시간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검색하고, 최적화된 답변을 생성한다. 기업의 데이터 분석 정확도와 응답 속도를 향상시켜주며, 고객 질문에 최적화된 맞춤형 답변도 제공한다. AutoML 클라우드 인프라도 네피리티의 핵심 제품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중국 무역·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이후 22일 멕시코, 25일 베트남에 이어 세번째로 열린 해외 무역·투자기업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인들과 지원기관들이 참석해 중국을 둘러싼 비즈니스 환경과 우리 기업에의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포스코 효성TNC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코트라 대한상의 등이 참석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중국과의 다층적인 고위급 협력채널을 통해 우리기업의 안정적 비즈니스 환경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코트라는 영국 런던 소호에 ‘서울 푸드 투-고 & 한국우수상품전 팝업스토어’(K-굿즈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K-굿즈 팝업스토어’는 영국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한국 소비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소·중견기업의 영국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트라는 영국에서 K-팝과 K-드라마를 통해 K-콘텐츠의 인기가 급증한 것을 고려해 올해 테마를 ‘K-푸드’와 ‘K-뷰티’로 정하고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영국의 주요 유통기업인 테스코와 세인즈버리 등은 김치 고추장 라면 등 한국산 제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내 한국 음식점과 한국 화장품을 취급하는 온·오프라인 매장도 매년 꾸준히 증가세다. 코트라는 지난해 런던무역관 팝업스토어를 통해 영국 수출을 시작한 국내 기업이 총 41곳이며, 올해 약 60개사의 제품이 영국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를 돕기 위해 영국 대형 유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 40명이 참여해 ‘희망의 종이캔버스 만들기’ 캠페인(사진)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폐박스를 활용해 종이캔버스를 제작했다. 버려지던 자원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켜 가치를 창출하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캠페인이다. 제작한 종이캔버스는 미술용품과 함께 지역 아동 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종이캔버스 제작과 함께 폐지수거노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도 진행했다. 국립생태원은 2021년 폐지수거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자원순환 가치를 강조하고자 ‘자원재생활동가’라는 용어로 공식 변경했다. 이번 캠페인은 2017년 설립된 친고령·친환경 사회적기업인 러블리페이퍼와 연계해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버려진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데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대한전선과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가 손을 잡았다.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기업인 오션윈즈와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1125메가와트(MW)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반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의 상승 효과를 확대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EDPR)’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프랑스 미국 벨기에 영국 등 세계 8개 지역에 16개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운영, 건설 및 개발 중에 있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포르투갈의 윈드플로트 아틀란틱 해상풍력단지를 통해 세계 최초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인천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비롯해 울산 앞바다에 약
한우 한돈 할인판매 온라인몰 신선장터 NS홈쇼핑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모바일앱에서 ‘육육데이’ 기획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육육데이’는 NS홈쇼핑 온라인몰과 앱 ‘신선장터’코너에서 한우부터 한돈까지 육류를 특가로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행사와 모임이 많은 연말을 대비해 특별한 메뉴를 위한 육류와 관련 상품을 모아 선보인다. NS홈쇼핑 측은 “육육데이 기획전용 10%할인쿠폰과 추가할인 6%를 적용해 최대16% 할인가에 고기를 구매할 수 있고 구매자를 대상으로 최종 결제 금액의 6%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혜택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육육데이’ 10% 할인 쿠폰과 6%추가 할인 쿠폰은 기획전 기간동안 상품에 자동 적용하되 한정 품목으로 판매한다. ‘한돈 삼겹살 500g 2팩’이 2만100원, ‘프레시업 닭볶음탕용 600g 4팩’이 1만5850원, ‘농협안심한우 불고기 국거리 600g’이 1만3720원, ‘한우 등심 600g’은 2만5900원 등이다. 적립금 이벤트는 응모버튼을
11.28
역대 통상본부장 간담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역대 통상교섭본부장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을 조망하고 한국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는 역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종훈 전 국회의원(2007∼2011 통상본부장),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2011∼2013), 유명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객원교수(2019∼2021)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현종(2017~2019)·여한구(2021~2022) 전 본부장은 불참했다. 이날 정 본부장은 “미 신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여러 우려 요인과 기회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직 본부장들의 경험과 통찰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행정부는 상·하원 의회 장악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에서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매기더라도 미국에 투자한 기업에게는 감면하는 등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28일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글로벌 기술 공급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칩워(Chip War)’의 저자인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와이 대담에서다. 여 전 본부장은 “반도체 분야의 보조금·세제 감면, 관세, 수출통제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좌우하는 트럼프 2기의 3대 정책이 될 것”이라며 “보조금의 경우 민주당 정부가 지속되었으면 제2의 칩스액트도 가능했겠지만, 트럼프 2기에서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과정에서 공언했듯이 반도체에 관세를
비버웍스와 업무 제휴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매장 솔루션을 보유한 비버웍스와 손을 잡았다고 28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27일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비버웍스의 솔루션은 포스, 키오스크,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QR 주문,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시스템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주문 채널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매장에서의 고객 호출과 알림톡, 주방 주문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DID는 고객호출 광고 정보 공지사항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SK브로드밴드와 비버웍스는 소상공인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서비스해 고객 만족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매장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 점주들의
홍순기 대표 GS 부회장 승진 GS리테일 대표에 허서홍 27일 단행된 GS 그룹 임원 인사 특징은 핵심 인재를 최고 경영진으로 선임해 전진 배치하고, 당분간 불황이 예상되는 사업 영역에 대한 위기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선제적인 조직 재정비를 실행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에 따라 △부회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선임 7명(전배 1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7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전배 2명 등 총 42명에 대한 2025년도 임원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우선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홍순기 부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이후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2004년 ㈜GS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업무지원팀장, CFO 등을 역임하였으며, ‘20년에 대표이사로 선임돼 허태수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GS 그룹의 경영 혁신을 안정적으로 보좌하고 있다. GS 그룹 내
“공급망 안정화 협력”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상무부와 함께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제2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회의에서 자국 공급망 정책을 소개하고, 양국 기업들에 대해 예측가능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공급망 핫라인 회의 이후에는 ‘제5차 한중 산업협력단지 실무회의’도 열렸다. 양측은 새만금(한국), 옌타이·옌청·후이저우(중국) 등에 조성된 한중 산업협력단지 운영현황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가 중국측 산단인 옌청에서 열린 만큼 한국기업에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국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 코트라, 중국기전상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중 제3국 시장 공동진출 포럼’에는 한중 기업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제3국 투자환경 정보와 양국 협력사례를 공유했다.
11.27
추가 투자 의지 재확인 OCI홀딩스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4~2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다토 세리 안와르 빈 이브라힘(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기업 간담회에서 상호 신뢰와 협력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김택중 부회장, 김유신 사장 등 OCI그룹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고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안와르 이브라임 총리와 투자통상산업부 장관, 외교부 장관 등 10명이 배석했다. 이우현 회장은 “말레이시아는 회사의 주요 생산 거점 중 하나로 이 곳에서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을 생산해 미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지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OCI그룹이 말레이시아에서 태양광 및 반도체 소재 부문의 투자를 확대하려는 계획은 지속가능한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론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 최태원 SK 회장이 2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물을 처음으로 판 사람이 있었기에 오늘날 물을 마실 수 있으며, 언젠가는 여러분도 우물을 새롭게 파는 것과 근원에 대해 생각하면서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사람이 돼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27일 SK에 따르면 한국고등교육재단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의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태원 회장은 1998년 제2대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선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에 더해 비슷한 방식의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은 글로벌 네트워크
정부가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송전선로를 땅에 묻는 ‘지중화 작업’ 비용을 지원한다. 또 반도체 기업 대상으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 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와 협의해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업 부담을 경감할 방침이다. 특히 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송전선로 지중화에 대해 정부가 비용을 분담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절반 이상 정부가 부담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해 1조원 규모의 국가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우수인재 유입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반도체 및 연구개발(R&D) 시설에 세액공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R&D 장비 등을 포함하고, 반도체기업
국내 최대 정부 연구개발(R&D) 성과 전시회인 ‘2024 산업기술 R&D 종합대전’이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R&D’를 주제로 29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국내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위해 산업부 R&D 전담 은행(기업·신한·하나은행)이 참여하는 40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혁신 펀드 결성식’이 열렸다. 펀드는 R&D 전담은행 출자 1700억원, 정부 출자금 회수액 200억원, 민간투자 2140억원 등으로 결정했다. 또 8월 정부가 선정한 44개 국제 공동 R&D 과제 협약 체결식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예일대, 미국 프라운호퍼 등 글로벌 산업기술 협력 센터로 파견되는 연구원 발대식이 함께 진행됐다.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산업부의 ‘R&D 대표성과 10선’도 발표했다. △파크시스템스의 ‘반도체 검사·분석용 원자 현미경’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SK시그넷의 ‘안정적 초급속 충전시스
친환경 에너지전환과 도시광산 확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자원순환 경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리사이클링 사업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세계 비철금속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은 현재 연간 3만톤 수준인 재활용 동 제련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연간 1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도시광산인 미국과 유럽시장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이그니오홀딩스 인수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폐전자제품 수거·처리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카타만 인수와 로보원 투자로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에는 8332톤의 동을 판매해 약 100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온산제련소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SGS로부터 100% 재활용 원료 사용 인증서를 획득했다. 고려아연은 한화솔루션과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MOU 체결, 해외 폐배터리 전처리·후처리 공장 건설 등을 통해 자원순환 사업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순환자원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네에너지기구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연구개발(R&D)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이후 연평균 17%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59조원을 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규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92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완성차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R&D 성과를 살펴보면 세계 최초 기술 17건 개발, 최근 3년간 8000여 건의 특허출원을 통해 기술 DNA를 강화하고 있다. CES에서는 작년부터 총 4개 이상의 혁신상을 받았고,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즈를 모두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선도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최근 모빌리티 산업은 전동화를 기반으로 차량의 SDV화가 진행되고,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전기차 중심, 단위 제품이 아닌 시스템화
현대자동차는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2019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상시 채용을 처음 도입한 이후 매년 채용 절차를 개선해오고 있다. 2023년부터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을 도입하고 지원자가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매분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당장 실무에 투입할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키우는 일에도 애쓰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숭실대와 올 6월 국내 최초로 설립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의 1기 입학생 선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차원의 첨단안전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그 결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의 학사 운영이 9월부터 본격 시작됐다. 앞으로 매년 20여명씩 2030년까지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학비는 현대차그룹이 전액 지원한다. 모든 교과과정 내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포스코가 바다사막화 해소와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포항 해역에 대규모 바다숲을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포항 구평1리와 모포리 인근 해역에 포스코의 트리톤(Triton) 인공 어초를 설치하고 바다숲 조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석 포스코 환경에너지기획실장, 최성균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장,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 박형환 경북도 해양수산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바다숲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포스코 등 4개 기관이 체결한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 일환이다. 4개 기관은 바다숲을 조성하고, 바다숲의 블루카본, 생물다양성 증대효과 연구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블루카본이란 해양 생태계(해조류 해초류 맹그로브숲 습지 등)에 흡수돼 격리·저장되는 탄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와 해양수산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