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2025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보수안방인 대구경북 공직사회도 술렁이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올해는 대통령 탄핵인용에 따른 조기 대선이 예고되면서 지방관가에 때이른 선거바람이 불고 있어서다. 최근 대구경북 지자체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상당수가 조기 대선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이로 인한 지자체의 행정공백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 핵심지지층이 몰려 있는 대구경북 광역지자체가 그렇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미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고, 이철우 경북지사도 최근 부쩍 정치적 발언수위를 높이고 행보도 넓히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당초 당내 경선까지는 시장직을 유지한다는 입장에서 대통령 탄핵인용 시 바로 사표를 내고 출마하겠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홍 시장이 시장직을 내놓고 조기 대선에 등판할 경우 대구시는 행정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내년 6월말까지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8일
부산 기초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자사고 입지공모 결과 4개 지자체만 최소면적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한국거래소 및 BNK금융지주가 주축이 돼 설립을 추진 중인 금융자사고 설립대상 부지 모집공고에 5개 지자체가 도전했다. 금융자사고 설립 부지선정위원회가 지난 7일 자정까지 공고한 결과인데 부산 강서구·남구·북구·사상구·해운대구가 각각 기한 내 신청서를 제출했다. 부산 16개 구·군이 모두 관심을 가졌지만 1/3도 신청하지 않은 데는 부지면적 조건이라는 장벽이 있었다. 부지선정위원회가 공고한 최우선 조건이 2만3000㎡ 이상 부지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청한 5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사상구는 유치신청서까지 제출해 놓고서 부지확보 문제를 최종 해결하지 못했다. 11일까지 추가보완 자료를 제출해야 했지만 토지소유주들 간 이해관계 등 문제가 겹쳐 뜻을 접어야 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경북도는 12일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저출생 극복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현장에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는 경북도와 경북연구원을 중심으로 주거, 일·생활 균형 및 양성평등, 출산 및 돌봄, 결혼지원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4개 분과에는 경북도 국책연구원 지역연구원 대학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의료원 기업 청년대표 등 민·관 저출생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한다. 저출생 정책평가센터는 저출생 극복 주요 정책에 대한 추진성과 평가 및 분석, 도민 인식 조사,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중장기 인구 전망 및 대응 전략 구상 등의 역할을 한다. 센터는 우선 3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저출생 극복 150대 추진 과제에 대해 지역별, 세대별 인식 조사를 기반으로 정책 수요에 적절히 대응했는지를 심층 분석한다. 또 동북지방통계청과 협약을 통해 제공받은 지역 인구구조 및 이동, 일자리 현황,
03.11
부산시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토지보상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시는 10일 다음달부터 가덕도신공항 예정 부지에 속하는 사유지에 대한 보상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상 대상은 사유지 668필지 37만1337㎡와 건축물 450건, 수목 3만5000여 주, 분묘 3228기, 영업권 92건 등이다. 국·공유지 94필지 229만2533㎡는 현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무상 귀속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는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토지 건물 등에 대해 실시한 육지보상 기본조사용역을 토대로 지난해 7월 토지 소유자들에게 손실보상 계획을 공고하고 이의신청도 받았다. 이후 보상협의회를 설치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시, 주민이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3곳을 선정했고 감정평가 현장 조사를 마쳤다. 시는 이들 감정평가업체 3곳이 제출한 감정평가서 평균으로 보상가액을 정한 뒤 다음달부터 주민들과 보상 협의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 보상액은 약 4700억원
경북도가 도청신도시에 은퇴한 과학자를 위한 공동마을을 조성한다. 경북도는 10일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특화주거용지 내 K-과학자마을 조성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과학자마을은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의 사회적 문제에 대응하고 은퇴 과학자의 잠재력을 활용한다는 취지로 구상됐다. 이 마을은 경북도가 예산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주택을 지어 무상으로 은퇴 과학자에게 제공하는 공동주택단지다. 도는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2만8076㎡에 주택 45가구와 공유사무실과 다목적홀 등의 공동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K-과학자마을이 들어설 부지는 검무산과 호민지 등 산과 호수 배경의 배산임수 입지로 은퇴과학자들이 거주와 연구뿐만 아니라 후학양성과 창업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환경을 갖추게 된다. 설계에는 국내외 유명건축가들이 참여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역임한 승효상 이로재 대표와 서울시 2대 총괄건축가 출신의 김영준 와이오투 대표 등과 외
‘국립경국대학교’ 출범식 경북 거점국립대 도약 추진 국립대학과 도립대학간의 전국 최초 통합모델로 태어난 ‘국립경국대학교’가 10일 첫 걸음을 뗐다. 경국대학교는 이날 국제교류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통합 이행협약 체결, 대학 이상 선포, 국립경국대 UI 소개, 기념식수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2023년 교육부 글로컬 대학으로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선정되면서 제시한 대학혁신 과제의 후속 조치로 전국 최초 국공립대학 통합 모델로 새롭게 출범하는 ‘국립경국대학교’를 기념하는 자리다. 특히 이날 체결한 국립경국대학교 통합 이행협약에는 교육부 장관, 경북지사,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이 서명해 통합 이후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립경국대학교는 ‘진리, 성실, 창조’의 교육 방침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를 교육 목표로 한다. 또 ‘미래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경북 거점 국립대
03.10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4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진보·보수 진영 모두 후보등록을 목전에 두고도 완전한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해서다. 부산 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는 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명의 예비후보가 참가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중도보수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지난 7~8일 두 개의 조사기관을 통해 ARS 가상전화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단일화 여론조사에 참여한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세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했다. 하지만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출마에 나서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간 완전한 단일화는 이루지 못했다. 최 전 권한대행은 9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독자 행보를 알렸다. 개소식에는 1000여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중도를 표방하며 진보와 보수 어느 진영 단일화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황욱 예비후보는 이날 사퇴 후 최 전 권
경북도와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1차 고위관리회의(APEC 2025 SOM1)에 맞춰 준비한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첫번째 공식행사다. 회원국 대표단 2000명이 참석하며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로 정상회의 사전 준비나 예행연습 성격을 지닌다. 경북도는 행사를 앞두고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결정된 경주가 한국적인 고유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인 만큼 한국의 전통문화와 K-콘텐츠를 알리는 부대행사 준비에 공을 들였다. 우선 HICO 1층 ‘경북-경주 홍보관’을 우아하고 세련된 한국적인 전통미를 살린 실내 장식과 LED 미디어월을 융합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경북도내 21개 시·군의 홍보영상을 중앙 미디어월에 송출하고
2035년까지 3천억원 투입 미래신산업과 연계, 대전환 대구시가 5대 미래 신산업과 섬유패션테크 산업을 연계해 ‘5+T’(Textile)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지역섬유패션산업 부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섬유패션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저부가가치구조인 산업구조를 첨단화하고 고도화하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실행계획은 업계의 국제적 흐름과 지난해 8월 발표한 정부의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반영했고 지역이 보유한 섬유 기반을 활용하고 대구혁신 100+1 산업구조 대개조의 기회를 살리는 등 대내외 위기요인을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오는 2035년까지 ‘첨단 섬유패션테크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미래신산업 연계 테크융합소재 육성에 1000억원,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에 11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파워풀 대구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 400억원, 융복
03.09
9일 캠프 개소식에 1000여명 참석 정승윤 예비후보에 완전단일화 제안 황욱 예비후보 “사퇴 후 지지” 약속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789) 개소식을 열고 빅(BIG)부산교육을 선언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전 포교원장 감로사 회주 혜총 스님, 전국기독교총연합 회장 임영문 목사,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 등 학부모들을 비롯한 각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학부모회와 후원회의 지지 선언과 함께 식전 행사로 발달장애 어린이들로 구성된 ‘온그린필오케스트라’의 공연까지 더해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교육 고도화를 통한 학력 신장 △인성과 건강 교육 강화 △지역과 미래사회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 △학교 안전망 구축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 기회 △교육공동체 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행사 중 황욱 예비후보가 깜짝 방문해 “후보 사퇴 후 최윤홍 예비후보에
03.07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호텔이 필수 소방설비는 물론 화재감시자도 배치하지 않는 등 화재대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6일 지상 1층과 지하 1층 불이 난 주변 현장을 점검해 설계 도면과 비교한 결과 미설치 소방시설이 다수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설치되지 않은 소방시설은 화재감지기 통로유도등 시각경보기 등이다. 또 반얀트리호텔측이 당일 화재감시자 없이 작업을 강행한 것도 확인됐다. 산업안전보건법 등 규정에 따라 화재 위험이 있는 작업을 할 때는 화재감시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화재감시자는 화기관련 작업장 옆에 있으면서 불똥이 어디로 튀는지, 가연성 물질에 튀었는지 등을 살피고 그에 따른 대응 업무를 한다. 경찰은 “8곳에서 별도의 화기작업을 수행했다면 8명의 화재감시자가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고 말했다. 스프링클러의 정상적 작동여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 화재발생 당시 온도 감지를 통해 스프링클러가 터진 흔적은 발견했지만 물을
지난해 경북도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늘어났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달성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예산과 사업과제를 늘린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경북도의 합계출산율은 0.90명으로 전년도 보다 0.04명 상승했고 출생아 수도 1만341명으로 155명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혼인 건수도 9067건으로 939건 증가했다”며 “올해도 저출생과 전쟁 시즌2 ‘대한민국 아이 천국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저출생의 직접적 요인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적 지원 등 더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현장에서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기존 100대 과제를 150개로 보강해 추진하고 예산도 지난해 1999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357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에는 결혼축하 혼수비용, 남성난임 시술비,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등을 주요 신규 시책으
03.06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북극항로 개척에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6일 부산신항에 위치한 부산항만공사 부산항홍보관에서 박 시장과 이 대표가 만나 간담회를 갖고 시가 추진하는 북극항로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북극항로에 대한 필요성을 전달했고, 이 대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당 차원의 관심과 입법적 노력을 약속했다. 시는 그동안 구상단계에 있던 북극항로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을 발족시킨 데 이어 올해 내 연구용역에도 착수한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다가오는 북극해 시대를 대비해 부산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북극항로 개척을 연계해 지역경제 재도약과 부산을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당 정책위 뿐 아니라 시당 내에 설치된 북극항로특별위원회를 통해 북극항로
“더 가깝고 편안한 공간에서 더 빨리 해결해드립니다.” 경북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이 지난 4일부터 별관 1층에서 본관 1층 민원실로 이전해 시민들의 민원해결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미시는 민원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본관 1층의 기존 카페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민원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은 지난해 7월 경북에서 처음으로 신설됐다. 구미시는 시민들의 민원이 많은 세무 복지 토목 건축 분야의 전문가 6급 팀장 4명을 전진 배치했다. 시는 민원실에는 수직정원과 휴게공간은 물론 수유실, 다용도실, 회의실 등을 갖춰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공간 재배치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연속성을 강화해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은 지난해 장기 미해결 민원 등 32건 중 29건을 해결하며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03.05
대구도심의 군부대 5곳이 동시에 대구시 군위군으로 이전된다. 대구시는 5일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해 통보한 대구시 군위군, 경북도 영천시와 상주시 등 3곳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대구시 군위군 우보면 나호리 일대를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는 1단계로 국방부가 ‘임무수행 가능성’과 ‘정주환경’ 평가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하고, 2단계로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4일 군부대 이전과 관련 11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후보지인 3곳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군위군은 이날 평가에서 사업성에서 57.28점, 수용성에서 37.75점을 받아 최종 95.03점을 받아 최종 이전지로 선정됐다. 경쟁 지자체였던 영천시는 82.45점, 상주시는 81.24점을 받았다. 군위군은 특히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허가 절차
“저는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대구시의 주인은 공직자 여러분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첫 출근길에 밝힌 취임 일성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당시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직사회 변화와 혁신’이 민선 8기 3년차에 접어든 지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준표발 변화와 혁신 바람이 대구시를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시는 민선 8기 구호처럼 ‘파워풀 대구’로 거듭났다”며 “그 역동성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대구혁신과제 ‘100+1’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신상필벌 원칙, 발탁승진 확대 = 대구시는 홍 시장의 강력한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인사분야에 있어 ‘신상필벌 원칙’을 확립했다. 공직사회 기본인데도 그간 잘 이뤄지지 않았다. 민선 8기 들어서는 잘못한 공무원에 벌을 줬다가도 오해가 풀리거나 성과를 내면 상을 주는 사례가 줄을 잇는다.
부산시가 수요응답버스 사업을 시범지역인 기장군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으로 강서권까지 확대 시행한다. 부산시는 5일 강서권역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운송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행지역은 부산 강서권으로 강서구 명지동과 녹산공단, 신호·화전산단, 가덕도 일원이다. 이들 지역은 현재 시범지역인 기장군과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 대중교통 소외지역이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강서권 수요응답버스는 15인승 이상 승합자동차 9대가 투입된다. 승차를 원하는 승객이 강서권 총 42개 정류장에서 어플이나 전화로 호출하면 수요응답버스가 달려와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준다. 강서권역 내 주요지점으로의 이동이나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한 주요거점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현재 강서권 시내버스 배차간격은 27분 가량인데 수요응답버스를 투입하면 21분으로 약 6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시가 투입하는 운송원가 역시 크게 절감된다. 준공영제에 따라 이들 지역에
신규 발굴 이용홍보 추진 쓰레기 봉투 등 물품 지원 대구시가 5일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물가안정에 모범업소인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2011년부터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2월말 현재 대구에는 427개의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업종으로는 외식업 341개소, 이·미용업 72개소, 세탁업 6개소, 목욕업 등 기타 8개소가 있다. 대구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신규 업소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선 결과, 2023년말 338개이던 업소가 2024년말에는 427개소로 26.3% 증가했다. 시는 또 올해 550여 개소를 목표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와 업소 수 확대를 위해 SNS 홍보 및 이용 캠페인 등의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맹점 수를
03.04
부산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가 코로나19 이후로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4일 코로나19 이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5000명 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1만649명이던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613명이다. 이는 2019년 대비 47%인 5036명이 감소한 수치다. 시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승객이 감소하고 수입이 줄면서 운수종사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수입처를 찾아 배달플랫폼이나 택배 등 타 직종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처우나 근무조건 등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신규입사를 기피한다는 점도 문제다. 운수종사자가 줄면서 법인택시 가동률도 지난해 46%에 그쳤다. 택시회사에서는 10명이 필요한데 4명만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할 사람이 줄면서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시민들 역시 과거와 달리 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올해 택시업계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
입시경쟁 교육체제 개선안 제시 차정인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가 4일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현행 입시경쟁 교육체제를 지목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시했다. 차 예비후보는 정책선거 활성화를 위한 제안문을 통해 전국 9개 거점국립대(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제주대)를 연간 2.7조원 규모로 집중 지원하자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시스템과 같은 경쟁력 있는 대학 체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혁신중심대학 및 혁신전문대학 지원을 병행하여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예비후보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입시경쟁교육체제 혁신을 주제로 후보 간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이는 교육감 재선거가 교육정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저조한 것과 무관치 않다. 차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교육정책과 교육 리더에 대한 불신이 투표율 저하의 주요 원인”이라며 “과거 무상급식 정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