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동 관절전문 한의원 ‘튼튼마디 한의원 분당점’

2014-11-25 16:09:56 게재

한방에서 보는 겨울철 관절, 척추 관리

“비가 오려나~?” 할머니의 혼잣말에 정말로 날씨가 어두워지고 비가 오던 일을 겪다보면, 기상청 예보만큼이나 정확한 할머니 표 일기예보에 놀라게 된다.  사람의 관절이란 이토록  날씨와 습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할머니들의 신통한 일기예보가 가능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한파와 폭설이 많은 겨울철에는 특히나 관절의 건강과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 서현동에 위치한 관절전문 한의원 ‘튼튼마디 한의원’의 장현록 원장을 통해 겨울철 관절 관리 방법을 들어보았다.

추운 겨울철, 근육과 인대수축으로 관절 통증 심해져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관절부위로 공급되는 혈액량도 줄어들고 근육이나 인대가 수축하게 되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이런 상태가 심해지면 척추주변의 근육과 인대도 경직되어 척추통증으로 이어지며 급성요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분당 서현동 튼튼마디 한의원의 장현록 원장은 “관절염 환자라면 겨울철이 다른 사람보다 더 길게 느껴질 것”이라며 “그만큼 겨울철에 특히 관절척추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장 원장은 “관절염을 무심코 방치해 만성이 되면 치료가 어려워 질 수도 있다”며 “초기에 적절한 관리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장 원장이 꼽는 겨울철 관절염 완화와 예방의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온찜질이다.
따뜻한 온기로 혈류순환을 촉진시켜 관절의 차갑고 습한 기운을 없애면 통증이 한결 가벼워지고 부종 또한 줄어들게 된다는 것. 그러므로 만성적인 관절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온찜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족욕이나 반신욕도 혈류순환을 촉진하고 몸의 전반적인 온기를 불어넣어 주므로 역시나 추천되는 방법이다.

관절염 발병 많은 무릎관절, 체중 줄이고 꾸준한 운동 필요
관절염이 유발되는 신체 부위는 크게 무릎관절과 엉덩이관절(고관절), 허리관절 그리고 손가락과 발 관절 등이 있는데, 그 중 관절염이 가장 많이 발병하는 부위는 무릎관절이다.
그 이유는 다른 관절보다 체중 부하가 많이 걸리고 활동량도 많기 때문. 체중 1kg이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는 3~5kg의 하중이 더 실리게 되므로 관절염 환자는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겨울철 춥다는 이유로 운동이나 움직임이 적은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고 장 원장은 강조한다.
따라서 겨울철에도 꾸준한 운동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을 하면 뼈에 적당한 힘이 가해지면서 골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직된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어 관절 뿐 아니라 다방면에 좋은 결과를 준다. 너무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인 하루 30~40분 정도의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운동전 준비운동을 통해 체온을 높여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해 준 다음, 본 운동을 해줘야 한다는 점. 특히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준비 없이 운동을 했다가는 관절이나 인대가 갑자기 움직이면서 충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뼈와 관절에 도움 되는 한약 복용도 추천
장 원장은 또한 “겨울철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앉아있는 시간보다 서있는 시간을 늘리고, 서있을 경우에도 한 자세보다 체중을 수시로 양다리에 번갈아 옮겨주며, 오래서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한쪽 다리를 약간 높은 곳에 번갈아 올려놓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바른 식습관으로 관절 주변의 조직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데, 체중증가와 부종을 없애기 위해 고단백 저칼로리의 생선 류를 많이 섭취하고, 염증에 좋지 않은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음식의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한다. 또한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관절이 약하고 관절 통증과 움직임에 불편이 있다면 뼈와 관절을 강화시켜주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뼈와 관절조직에 좋은 한약재인 녹각, 별갑, 구판, 홍화, 우슬 등을 2일 이상 끓여 관절 영양성분인 교원질 성분을 추출해낸 ‘교제’ 관절치료 한약이 그것이다. ‘교제’는 관절의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관절자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교원질 성분은 몸에 탄력과 영양분을 공급해 푸석푸석한 피부에 탄력과 윤기를 주고 기운이 나는 등 보약 먹은 효과가 나타나 밸런스가 깨진 신체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된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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