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필운 안양시장
"미래 안양, 인문도시로 완성"
이필운(사진) 안양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은 첨단 창조산업 육성과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안양교도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의 부지를 활용해 도시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물질적 성장을 이룰 수는 있지만 안양에 살고 있는 시민들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때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첨단 창조산업 육성은 '작지만 강한 청년창업 메카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한다는 전략이고,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은 인성 함양으로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안양시는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3월 중 창조경제융합센터와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한다. 또 노루페인트와 ㈜효성 일원을 민간개발 방식으로 유도, 반도체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신약 개발 등에 주력할 글로벌 R&D 및 B&T 센터를 조성, 고부가가치산업 중심도시로 전환을 꾀할 방침이다.
인문도시 조성은 '제2의 안양부흥'의 바탕이 되는 사업이다. 이 시장은 타 도시와 차별화된 인문도시 조성을 구상 중이다. 인문도시의 무게중심을 가족공동체 회복에 기초한 '건강한 가정' 되찾기에 둘 생각이다. 이 시장은 "요즘 잘못된 부정과 모정, 가족이 붕괴되는 뉴스를 접하면서 우리사회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느낀다"며 "가족 공동체를 복원하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인문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학 기반구축, 안양시는 시민주도형 인문사업 여건조성, 인문학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3대 전략으로 60여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청에 인문도시지원팀을 신설하고 2월 중 관련 조례제정과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강연회, 자문위원회 구성, 기관 대학 종교단체 등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국공립과 민간어린이집 격차 해소를 통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도 3월부터 추진한다. '신뢰받는 공교육'을 목표로 추진하는 안양희망창조학교 사업은 2018년까지 16억여원을 투입해 초·중·고 53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필운 시장은 "제2의 안양부흥을 통해 희망찬 비전도시, 따뜻한 인문도시, 힘있는 경제도시, 여유로운 힐링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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