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건강 잡은 흑마늘 갈비, 연말메뉴로 제격
[판교역 맛집 숯불갈비전문 ‘얼씨92’]
그토록 무덥던 여름이 지나가나 싶더니 2018년이 이제 한 달 남짓이다. 직장 동료, 동창회, 계모임 등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을 위한 장소를 섭외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인에게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메뉴로 갈비만한 것이 있을까. 판교 IC에서 차로 1분, 신분당선과 경강선이 지나는 판교역에 위치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구 모임 장소로도 손색없는 숯불갈비전문 ‘얼씨92(대표 전금자)’를 소개한다.
전 메뉴에 직접 만든 흑마늘 사용해
건강과 맛 동시에 잡아
판교역 판교타워 3층에 위치한 ‘얼씨92’는 전금자 대표가 직접 의성 통마늘을 다섯 번 이상 찌고 말리며 숙성해 만든 흑마늘을 모든 메뉴에 활용하는 곳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웬만한 정성으로는 만들기 쉽지 않은 흑마늘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흑마늘은 육류 특유의 잡냄새는 잡고 육질은 부드럽게 하면서 항암과 항산화 효과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가 우수해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식품”이라고 막힘없이 이야기를 시작한 전 대표는 “소갈비, 돼지갈비, 갈비탕, 삼계탕 등 모든 요리에 활용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물론, 작년에는 경기도청 지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 우수업체로 선정되는 등 안팎으로 ‘얼씨92’를 알아주는 이들이 많아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이 밥 한 톨 안 남기고 깨끗이 비운 그릇을 볼 때마다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단다.
본격적인 연말 특수 앞두고
소갈비, 돼지갈비 예약 문의 잇달아
흑마늘로 숙성시킨 소갈비는 과연 어떤 맛일까. 근처 테크노벨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이신학(정자동·44)씨는 “직장 동료들하고 종종 회식을 하다가 소갈비를 좋아하는 딸이 눈에 밟혀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이곳의 소갈비는 숯으로 고기의 기름이 안 떨어지는 특수 불판에 구워 타지 않고 육즙도 가득해 야들야들 부드러운데다 흑마늘로 숙성시켜서 그런지 잡내가 전혀 없다”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전 대표는 “아직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되지 않았음에도 최근 알파돔 시티 입주 등으로 직장인 단체 예약 문의가 많은데, 돼지갈비와 더불어 소갈비 예약이 가장 많다”며 “흑마늘을 넣어 만든 양념에 재운 소갈비와 돼지갈비 특유의 감칠맛을 못 잊어 꾸준히 매장을 찾는 단골고객층이 두텁다”라고 말했다.
언제가도 최상의 맛을 유지하는 비결은?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와 고기에 곁들이는 무·깻잎 장아찌도 흑마늘 간장을 이용해 전 대표가 직접 담아 내놓고 있는데 모두 저염식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과 수분을 살려 만든다. 고기와 반찬이 아무리 맛있다 한들, 한국인들은 역시 밥이 최고. 전 대표는 “인체에 무해한 스테인리스 1인 솥과 특수 인덕션을 사용해 불의 강도를 일정하게 조절해서 짓는 밥은 언제나 일정한 밥맛을 보장한다”며 “같은 맥락에서 20여 년간의 경험과 연구의 결과로 나온 레시피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정확한 계량을 지키며 모든 음식의 레시피를 정량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얼씨92’는 각 테이블 간 간격이 넓고 가벽이 설치되어 있어 소규모 모임에도 적당하며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독 룸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모임의 특성에 맞춰 장소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