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경제│스타트업, 록스타처럼 성공하라
록 밴드에게 배우는 스타트업 생존전략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국가적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 열기 속에 최근 9만6000개의 스타트업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지만 이들 기업 중 3년 뒤 살아남는 곳은 10%에 불과하다.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스타트업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미래가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존해나가야 하는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록 밴드들의 저항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계적인 록스타와 스타트업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항상 생존을 위협받는 음악 시장에서 살아남은 밴드,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했던 밴드,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밴드에선 혁신가의 면모가 보인다. 그들의 성공사례는 스타트업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이들은 먼저 조직적인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두 조직 모두 뛰어난 역량과 기능을 가진 멤버들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째, 스타트업과 록 밴드 모두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조직이다. 셋째, 스타트업과 록 밴드는 불확실한 시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발 빠른 조직 문화, 유연한 의사결정, 차별화된 경영 전략 속에서 성장하는 조직이다.
저자는 "스타트업과 록 밴드가 이러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 뛰어난 성과를 낸 록 밴드의 성공비결을 스타트업 경영에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를 고민하며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록 밴드들이 귀중한 비즈니스적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저자는 스타트업의 근간은 록 밴드가 보여주는 저항 정신과 일맥상통하며, 록의 저항 정신이야말로 스타트업을 성공에 이르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록 밴드들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뤄왔다. 또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과를 관리하고 조직을 정비하며 거친 비즈니스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오랜 세월을 버텨냈다. 이것이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이 록 밴드의 저항 정신을 배워야 할 이유이며, 이들이 걸어온 행보를 주목해 봐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