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코로나19 피해 지원
소독용품·생필품 전달
소상공인에 4천억 지원
우리은행도 금융지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코로나19 피해 확산에 따라 지역경제에 긴급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경북지역 자가격리자와 소외계층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소독용품, 생필품 등이 담긴 행복상장 2020개를 구호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000억원 한도로 업체당 최대 5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한다. 기존대출의 만기와 분할상환 도래 시 최장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3%의 금리감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임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소비 독려 등의 소비촉진 방안을 마련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주요 거점 점포에는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상담센터를 운영한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및 명동 사옥, 세종시 등 3개소를 즉시 설치해 운영하고, 향후 지역 주요 거점 점포 등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임직원 모두가 동참하여 피해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3000억원 가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해 이를 재원으로 보증서 대출을 하는 방식이다. 대상은 음식, 숙박, 관광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