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별관 폐쇄, 방역 구멍
직원 확진, 800명 재택근무
서구 이어 남구보건소 폐쇄
공직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방역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2~3일 사이 대구시에서만 3곳의 시설이 폐쇄됐다. 대구시 본청 별관을 비롯 최일선 방역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소 2곳이다.
대구시는 25일 확진자가 나온 대구시청 별관도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북구 산격동 시청 별관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돼 별관을 26일 하루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확진자는 경제부시장실 여직원 1명으로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다. 대구시는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인데 신천지와 연관성은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승호 경제부시장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대구시청 별관의 101동은 옛 경북도청 본관이다.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한 이후 대구시가 별관으로 사용한다. 이 별관에는 경제부시장실, 경제국 등 5개국 직원 800여명이 근무중이다.
시는 26일 하루 별관 직원에게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26일 음성으로 판정났다.
24일 대구 서구청 보건소에 이어 25일에는 대구 남구보건소 직원 1명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됐다. 이 직원을 예방접종업무를 맡고 있었으며 지난 20일부터 증상이 있어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남구는 보건소를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감염예방의약팀장과 밀접 접촉자 3명이 확진자로 확인돼 보건소를 임시 폐쇄한 서구청은 26일부터 의사 1명과 공중보건의 7명을을 지원받아 선별진료소 업무를 재개했다.
서구는 기존 보건소 직원중 음성판정을 받은 10명과 다른 부서 보건직과 행정직 직원 55명을 투입해 보건소 업무도 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