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지역전파 징후 … 대유행 확산 공포
캘리포니아 여성환자 여행·접촉 없이 확진
캘리포니아에서만 8400명 검사 중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동시에 미국에선 첫 지역사회 전파 징후까지 나와 팬데믹(pandemic), 대유행 전염병으로 비화된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 내 사망자가 13명, 확진자는 하루에 500명이상 늘어난 1800명에 육박했으며 미국에서도 첫 지역 사회 전파 징후가 나오면서 캘리포니아에서만 8400명이 검사를 받고 33명의 감염이 확인돼 불안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의한 전세계 사망자는 2800명, 확진자는 8만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두번째로 악화된 한국내 사망자는 13명, 확진자는 하루에 500명이상 늘어난 1800명에 육박했다.
이태리는 사망자 17명으로 한국을 추월했으며 확진자도 650명으로 크게 늘었다.
미국에서는 확진자 60명 가운데 북가주 여성 환자 한명이 여행은 물론 여행자와의 접촉도 없었는데 감염돼 첫 지역사회 전파 사례라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캘리포니아에서는 8400명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데다 타주로 이송된 5명을 포함하면 33명의 감염이 확인돼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감염자들이 확진자로 분류될 경우 미국 내 확진자는 한꺼번에 대폭 증가하게 된다. CDC(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내 감염자들이 대폭 늘어날 수 있으며 대유행 전염병으로 비화되는 것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해 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CDC(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공중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팬데믹으로 비화되는 시기가 임박하고 있다고 강력 경고하고 있어 각국이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정부는 국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26일(현지시간) 저녁 긴급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한국에 대한 자국민 여행경보를 4단계 중에 3단계로 격상시켜 한국여행을 재고하라고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는 현재 진원지 중국에 이어 사망자가 급증한 이란에 대해 최고인 여행경보 4단계 여행금지령을 내려놓고 있고 한국과 몽골에는 3단계 여행재고령, 이태리와 일본에는 2단계 여행경계령을 발동해 놓고 있다.
일본정부는 각급 학교에 3월 한달동안 휴교령을 내렸다.
전세계 주요 증시는 연일 폭락하고 있어 각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경제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에도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