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천지 교인 531명 소재 추적
시도, 4417명 확인 요청
광주시 1009명 가장 많아
경찰이 전국 자치단체에서 진행한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중 연락이 닿지 않은 531명에 대한 소재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전국 18개 시도는 지난달 27일 정부로부터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23만1920명 명단을 받아 코로나19 증상과 소재를 확인하는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중 연락이 닿지 않는 4417명에 대한 소재 확인을 경찰에 요청했다. 광주시가 10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시는 연락이 두절된 480명을, 인천시도 312명 명단을 각각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전국 255개 일선 경찰서에 편성된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신천지 교인 3886명 소재를 확인해 시도에 통보하고, 나머지 531명(1일 1시 기준)을 계속 확인 중이다.
가장 많은 명단을 받은 광주지방경찰청은 1일 981명 소재를 파악하고, 28명을 계속 찾고 있다.
확진 환자가 가장 많은 대구시는 신천지 교인 427명에 대한 소재 확인을 요청했고, 경찰은 미 확인된 31명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도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에 대한 소재 확인에 나섰다. 확인 결과, 1명은 필리핀에 거주 중이며, 나머지 3명은 정부에서 받은 명단 정보가 불명확해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판명됐다.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경북도는 신천지 교인 337명에 대한 소재 확인을 경찰에 요청했고, 경찰이 다행히 소재를 모두 확인했다.
신천지는 1일 대응자료를 통해 "전 성도 전수조사를 위해 각 보건소와 협력해 성도들에게 전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되고,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자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255개 경찰서에 코로나19 신속대응팀 5753명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