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단 집단감염 우려
2020-03-18 11:29:07 게재
충남 내포 부부 확진
서울 12명 등 18명 참여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6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이들과 동행한 단체여행단의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여행단은 가이드를 포함해 모두 18명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도청이 위치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서 60대 부부가 연이어 코로나 양성을 판정받았다. 남편 A씨는 지난 16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홍성의료원에서 검사, 1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이집트를 여행하고 아랍에미리레이 두바이를 경유했다. 17일 기준으로 이집트에선 126명(2명 사망), UAE에선 98명이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가 이집트 등을 여행하며 감염 외국인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여행단은 부부를 제외하고 서울 12명, 경기 2명, 충북 2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들이 거주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이들 부부와 접촉한 서울 거주 30대 딸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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