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타격입은 국민·사업체 2조달러 지원
납세자 1인당 1200달러
실업수당 3개월 더 지급
코로나19에 공포와 혼돈, 마비에 빠진 미국민들과 사업체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워싱턴의 2조달러 지원을 고대하고 있다.
첫째, 미국 납세자들의 94%는 현금지원을 받게 됐다. 2018년 또는 2019년도분 세금보고를 한 미국납세자들 중에 90% 이상이 성인 1인당 1200달러, 자녀 1인당 500달러씩을 현금 입금이나 수표로 4월 중순까지는 받게 됐다.
세금보고시 디렉 디파짓(Direct Deposit 급여 계좌입금)용으로 은행계좌를 제출했을 경우 텍스리펀드(텍스프리)처럼 이른 시일내 입금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수표를 우편으로 받는 경우 시간이 다소 걸리게 된다. 연조정소득(AGI) 개인 7만5000달러, 부부 15만달러 이하일 때 100% 다 받고 연조정소득이 개인 9만9000, 부부 19만8000달러 이상이면 받지 못하게 되며 그 사이는 1200달러보다 적은 금액을 받는다. 원타임 수표를 제공하는데 2500억달러를 쓰게 되고 5월 중순에 2차 지원할 것인지는 추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고 있는 근로자들은 실업수당을 기존의 26주동안에다 13주를 더해 모두 39주간 받게 됐다.
특히 주당 평균 수당도 현재의 385달러보다 훨씬 많은 600달러로 올라가고 대기기간도 없고 구직노력 을 증명할 필요도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는 사업장이 대폭 늘어나면서 일자리를 잃은 미 근로자들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한주 미 전역에서 225만명으로 평소보다 10배나 급증했기 때문에 25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이에 긴급 대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진 중소 사업체들은 3500억달러나 되는 융자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됐는데 종업원들에게 봉급을 주고 렌트비 등 각종 유지비용으로 썼음을 입증하면 후일 융자금 을 탕감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상지원 받게 됐다.
종업원 500인 이하의 사업장은 민간은행들에서 두달치 종업원 봉급과 유지비용 등을 융자받아 실제로 봉급주고 유지하는 비용으로 썼을 경우 이 융자금은 갚지 않고 탕감 받을 수 있어 사실상 무상지원 받게 되는 것이다.
넷째, 가장 직격탄을 맞은 대형 항공사들은 물론 여행호텔업계 등은 구제금융을 받게 되고 각주, 로컬정부들은 1500억달러, 병원들은 1000억달러를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