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교사 확진, 등교 중지
초등학생 2명도 확진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
인천 서구 백석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 등교가 모두 중지됐다. 초등학생 확진자도 2명 더 나왔다.
인천시는 계양구 거주자인 백석초 교사 A(23·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백석초와 교내 병설유치원은 이날부터 등교를 모두 중지하고 방역당국 협의를 거쳐 추후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해당 학교는 이달 27일부터 초등 1·2학년 등교 수업을 시작했으나 29일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 확진자인 학습지 교사에게 수업을 받은 초등학생 형제 B(8)군과 C(12)군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형제는 인천 127번 확진자인 연수구 한 학습지 지역센터 교사 D(46·여)씨로부터 이달 15일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D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1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28일 2·3차 검체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19일부터 계속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부모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D씨는 고등학교 3학년 아들과 택시기사인 남편에게서 감염됐다. 아들과 남편은 학원강사 제자가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을 다녀왔다.
한편 D씨가 방문한 집의 학생, 부모, 동료 학습지 교사 등 11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B군 형제는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B군 형제의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