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e스포츠대회, 경찰행정학과 우승
호남대(총장 박상철)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재택수업과 생활방역 등으로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학과별 기량을 겨룬 '2020 HNU-챔피언'대회(2020멸망전)에서 경찰행정학과 'HNU POLICE'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8개 유학생팀이 참여한 가운데 배틀그라운드로 겨룬 이벤트 경기에서는, 중국 유학생들간 접전 끝에 4K팀이 왕좌에 올랐다.
올해 개설돼 첫 신입생을 맞은 e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철)와 총학생회(회장 강민우)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학과별로 5명이 한팀을 구성하되, 반드시 신입생 2명 이상이 참여하도록해 학과별 대결을 벌였다. 또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의 8개 유학생팀은 이벤트경기로 국가별 대항전을 치러 승자를 가렸다.
8일 호남대 IT스퀘어 1층 강당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0 HNU-챔피언'대회(2020멸망전)결승전에서 경찰행정학과의 'HNU POLICE'팀은 경영학부 '이모상금 외상이요'팀(신비, 정환범, 이찬주, 김동주, 장도원)을 2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출전 선수 5명 전원이 1학년인데다 비대면 재택수업으로 인해 선수 중 3명이 제주도와 거제도 집에서 대회 4강전까지 참여한 'HNU POLICE'팀(한창호, 박지훈, 박건우, 서선혁, 김재원)은 예선에서 결승에 이르기까지 1세트밖에 패배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의 기량과 탄탄한 팀워크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판단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박상철 호남대 총장은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최한 e스포츠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준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전망에 무더위까지 겹쳐 걱정이 크지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건강관리로 면학에 정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창수 대학혁신본부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찰행정학과 'HNU POLICE'팀에게 총장상과 상금 1000만원을, 준우승을 차지한 경영학부 '이모상금 외상이요'팀에게는 상금 50만원, 3위를 차지한 호텔경영학과와 소방행정학과에도 20만원씩을 수여했다. 또 이벤트 경기에서 우승한 중국 유학생 4K팀에게도 총장상과 상금을 각각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