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결국 15만명 넘어
사망자 다시 급증
하루 1000명이상
미 전역에서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자들과 입원환자들, 사망자들까지 잇따라 급증하면서 경고가 확대 발령되고 있다.
미국 내 하루 감염자들은 최고치였던 7만7000명에서 현재는 6만5000명으로 둔화됐으나 누적 확진자들은 이미 400만명을 넘어 43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들이 29일 끝내 15만명을 넘어섰다. 미국내 코로나19 사망자들은 하루에 1000명 이상씩 발생하면서 지난 2월 첫 사망자가 보고된 지 5개월 만에 15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 내 사망자들은 지난 4월 27일 5만명을 기록한지 한달만인 5월 27일 10만명을 넘었고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6월부터 다시 악화돼 두 달여 만인 7월 29일 15만명을 넘어섰다.
재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남부의 텍사스에서는 지난한주 2100명이나 숨졌고 플로리다에선 오늘 하루 216명의 사망자가 보고돼 신기록을 세웠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조지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24개주에서 현재 사망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사태를 반영해 연방정부는 410쪽으로 된 주별 보고서를 종합하고 21개주에게 매우 위험하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감염자들과 입원환자들, 사망자들이 크게 늘고 있어 연방정부로부터 극히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은 21개주에는 남부의 플로리다와 텍사스, 조지아, 앨라배마, 루지애나, 미시시피, 노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서부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유타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앤서니 파우치 국립전염병 연구소장은 "오하이오, 테네시, 인디애나, 켄터키주에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는 달리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주지역에 경고령을 내리고 재앙적인 대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의무화와 부분 폐쇄 재부과 등 보다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라고 촉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