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먹거리 정책 대전환 신호탄
2020-11-10 10:56:26 게재
농특위 전국 원탁회의
11월 결과보고와 평가회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9일 오후 서울 대구 광주 등 3개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다원 동시중계 방식으로 '농정대전환을 위한 2020 전국순회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현찬 농특위원장과 홍의락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농어업 생산자, 먹거리단체 관계자, 전문가, 공직자 등 총 100여명이 각 지역 회의장에 30~40명씩 나눠 참여했다. 정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린뉴딜과 국가먹거리종합전략 등의 정책이 지속가능한 농어업과 국민의 먹거리기본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1부 '농어업·농어촌 분야 뉴딜과제', 2부 '국가먹거리종합전략'으로 나눠 3시간에 걸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원탁회의는 서울을 비롯해 대구와 광주 등 대도시가 주로 참여해 먹거리에 대한 문제의식이 컸고, 도농교류와 상생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원탁회의는 전남·경북·세종에서 시작해 지난달 30일 경남·울산·부산·제주, 4일 전북·충남·대전에서 개최됐다. 오는 10일에는 경기·인천·충북을 끝으로 총 16개 시·도 순회토론을 마친다.
농특위는 지난해 전국 9개도를 순회하며 '전국순회타운홀미팅'을 개최해 농정개혁 신호탄을 올렸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주재 보고대회를 통해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대전환 5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농특위는 전국순회 일정을 마치면 11월중 결과보고와 내부 평가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또 내년 1분기에 원탁회의 보고대회와 국가먹거리종합전략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